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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워런 버핏이 매수 중?

2020-11-23 20:00:00       86번가 (정광우)    댓글 0

요약

  • 최근 워런 버핏이 테슬라를 비밀리에 매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어떤 이유에서 이와 같은 기사가 나오는지에 대해서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1. 사건의 발단

"워런 버핏이 테슬라를 비밀리에 사고 있다?"

이 모든 루머?의 발단은 독립 애널리스트이자 투자자인 Frank Peelen의 트위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글로벌 주요 투자자의 테슬라 보유 현황을 분기별로 체크하고 있는데, 지난 2분기 대비 3분기에 주요 84개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보유 합계가 약 7.3% 감소한 점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참고 링크 :https://drive.google.com/file/d/1lUVGMYLZ6jke2pESi8pt2HXMQaIpgNQe/view

그러면서 과연 이 주식을 누가 사들였을까에 대해 인덱스 펀드의 편입 등 다양한 가능성을 체크해보지만 뚜렷한 답을 찾지는 못합니다.


#2. 워런 버핏은 비밀리에 주식 쇼핑 중

미국의 소위 큰 손 투자자들은 분기별로 보유 포지션을 공시하게 됩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3분기 보유 주식 현황을 공개했는데, 놀라운 문구가 발견됩니다.

Confidential information has been omitted from the public Form 13F report and filed separately with the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 13F 보고서에는 기밀 정보가 생략되어 있으며,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에 별도로 제출되었습니다.

사실 버크셔는 이와 같이 포지션을 숨기는 공시를 한 전력이 있습니다. 바로 2015년 필립스66을 매수할 때와 2011년 IBM을 매수할 때입니다. 당시 몇 주 후 관련 포지션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3. 워런 버핏이 현실적으로 비밀리에 살 수 있는 주식이 몇 개 없네?

버핏이 숨기고 있는 주식의 가치는 대략 100~110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계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분기보고서(10-Q)에 나온 주식 자산이 2,453억 달러입니다. 반면 보유 주식 상세 내역을 올린(비밀 조항 첨부) 13-F의 주식 합계액은 2,289억 달러입니다. 여기서 차이가 약 164억 달러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난 8월, 워런 버핏이 일본의 5대 종합상사 주식을 약 60억 달러에 매수했다는 기사가 나온 바 있습니다. 정확한 매수 가격은 모르기에 이 가치만큼을 대략적으로 빼주면 비로소 버핏이 숨기고 있는 주식 포지션이 100~110억 달러 정도라는 계산법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버핏이 아무리 포지션을 숨기고 싶어 해도, 만약 투자 대상이 되는 기업이 주요 투자자 공시 의무가 발생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미국도 우리와 같이 5% 룰(Rule)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미국 규정을 가지고 온 것입니다.) 즉, 신규로 5% 이상의 지분을 투자한 투자자가 나타나면 이를 공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 주요 기업 중에서 워런 버핏이 신규로 5% 신고한 기업은 지난 분기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는 버핏이 110억 달러를 신규로 투자해도 5% 룰이 적용되지 않을 정도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에 투자했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시가총액 2,200억 달러 이상의 기업이 대상이 되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다시 Frank Peelen이 등장합니다. 그는 시가총액 2,200억 달러 이상 기업은 불과 25개에 불과하며, 이들 중 이미 버핏은 9개(버크셔 포함 10개)의 기업에 투자 중이라고 말합니다. 즉, 버핏의 비밀 투자 대상이 불과 15개로 줄어들게 된 것이지요.


#4. 여러 후보 중에서 왜 테슬라인가?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관련 루머가 떠돈 후 불과 3일 동안(11월 17일~19일) 20%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S&P 500 편입이 확정된 점도 크게 작용했겠지만 현실적으로 주가를 20%나 올릴 요소가 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약 80억 달러의 자금 유입(골드만삭스 추산)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는 현재 테슬라 시가총액의 2% 미만, 일평균 거래대금의 30% 미만 정도 수준으로 매우 크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버핏이 후계자 구도를 만들면서 투자운영을 상당 부분 맡기게 된 이후로 애플, 아마존 등 성장기업에 투자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혹시 이번에는 테슬라에?'라는 상상력이 피어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수주 내로 공개될 버크셔의 비밀 투자처는 어디로 밝혀지게 될까요? 


**본 기고문은 유튜브 86번가에서 11월 22일 라이브로 방송한 내용 중 일부를 편집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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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직접 해당 분석글을 작성하였으며 저자의 고유한 의견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글은 저자가 습득한 사실에 바탕하여 작성하였으나 제시 또는 인용된 정량수치는 실제의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보증할 수 없습니다. 저자는 SNEK의 정책에 해당되는 보상 외에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았습니다. 또한 언급된 회사와 일절의 비즈니스 관계가 없습니다. 언급된 주식에 대한 투자 행위와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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