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코카콜라(Coca Col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가이코(Geico) 등 다수의 “투자 대박 성공 기업 투자”과정에서 커피캔 포트폴리오(Coffee Can Portfolio) 투자 접근법을 실천하시는 “현존하는 최고의 가치 투자가, 워런 버핏”의 뚝심있는 “커피캔 포트 투자 철학”은 최근 애플 (Apple) 주식 투자 성공 사례를 통해서도 여실히 재입증되는 상황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오랜 기간 코카콜라 주식을 투자해 온 (그리고 투자 미디어를 통해서 평생 코카콜라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코카콜라 주식 러브콜’을 표명해 온) 워런 버핏이 자신의 최애 드링크, 체리맛 코카콜라를 마시는 모습))
올 들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 후폭풍 상황에서도 최근까지 양호한 주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애플에 대한 워런 버핏의 과감한 투자 베팅(최근 10분기 연속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 랭킹 1위 유지)에 힘입어 올 들어 애플 지분을 통해 창출한 투자 수익률은 이미 지난 2020년 2분기(4월) 진행된 항공 운항주들에 대한 전량 매도로 발생한 투자 손실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눈에 띨만한 투자 성공 신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항공 운항 기업들은 전례 없던 다수의 시장 불확실성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과거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할 당시 항공 운항 기업들에 대한 초기 투자 접근법 (initial investment thesis)은 그 효력을 상실했으며, 이러한 이유에서 버크셔 해서웨이는 막대한 투자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이와 같은 투자 결정(기존 보유하고 있던 미국 항공 운항 업계 내 Top 4 기업 주식에 대한 전량 매도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 설명하던 워런 버핏의 뚝심있는 투자론에 새삼 경의와 존경을 표해 봅니다.
참고로 워런 버핏과 그가 이끌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근 투자 소식들을 심층적으로 다뤄본 기존 SNEK 분석글들 몇 개를 배경지식 차원에서 아래와 같이 공유드립니다.
-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2020년 1분기 13F 보고서 분석)
- 워런 버핏 (Warren Buffett)과의 5시간 데이트: 2020년 버크셔 해서웨이 (Berkshire Hathaway) 주주 총회
커피 캔 포트폴리오 (Coffee Can Portfolio)
이미 SNEK 독자분들 중 많은 분들이 ‘커피캔 포트폴리오 (Coffee Can Portfolio)’라는 투자 접근법에 대해 매우 친숙하실 거라 생각되겠으나, 요즘과 같은 주식 시장 환경에서 저로서는 너무나도 자주 연상되는 투자 접근법이라 이번 분석글을 통해 SNEK 독자분들과 공유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노트북 앞에 앉게 되었습니다.
우선 커피캔 포트폴리오 (Coffee Can Portfolio)라는 투자 키워드의 유래부터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로버트 G. 커비(Robert G. Kirby)는 지난 1984년 가을 자신의 투자 서한(아래 원문 링크 참고) 을 통해 처음으로 ‘커피캔 포틀폴리오’ 에 대한 투자 컨셉을 공개했습니다. 그가 얻은 투자 교훈의 출처는 흥미롭게도 그에게 투자 자문을 구했던 한 고객을 통해 습득한 것으로 설명합니다.
오랜 기 간동안 한 부유한 부부의 주식 투자 자문을 맡아오던 커비는 남편의 안타까운 사망 이후 홀로 남게 된 부인의 재산 상속 과정을 돕게 됩니다. 이후 미망인의 남편은 커비 본인이 관리해 준 주식 계좌 이외에 부인과 커비 몰래 또 다른 개인 주식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살아생전 그 남편은 커비가(부부 투자 계좌에 유지해 온 주식 포트폴리오) 매수 추천했던 주식들에 대해 $5,000달러(약 600 만원) 규모로 개별 투자를 몰래 진행했으며, 이후 일부 추천주들에 대한 매도 전략을 추천했던 커비의 투자 자문과는 달리 한번 매수한 종목에 대해서는 절대 팔지 않는 “능동적 수동적 투자 전략(Active Passive investment strategy: He only followed the buy-recommendations, but ignored the sell recommendations! 즉, 커비가 추천해 준 주식에 대해서는 능동적 매수 전략을 따르는 한편, 커비가 추천한 대로 일정 기간 이후에 매도 전략을 통한 이익실현 조언과는 달리 한번 보유한 주식에 대한 매도 전략을 절대 고려하지 않은 채 끝까지 보유하는 수동적 매수 “유지” 전략)”을 고수했습니다.
커비를 놀라게 만든 사실은 “비밀 계좌 내 투자 수익률”은 프로페셔널 머니 매니저였던 커비가 직접 그 부부를 위해 굴려온 “공식 투자 계좌의 수익률”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엄청난 투자 수익률을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물론 일부 주식의 주가는 반 토막($2,000달러) 났으나, 상당수의 주식은 초기 매수 가격 대비 수십 배 상승한 놀라운 투자 수익률($100,000달러) 창출하는 한편, 이 주식 중 “위너(winner)” 주식의 경우 그가 초기 투자했던 $5,000 달러 투자금은 무려 +160배 상승한 $800,000 달러 투자금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 위너 주식의 정체는 앞서 공유드렸던 커피캔 포트폴리오 by Robert G. Kirby 링크를 클릭하신 후 3페이지 중간 오른쪽 부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주식은 바로 우리에게는 복사기/프린터 기기 브랜드로 잘 알려진 제록스(Xerox) 주식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해당 원문 페이지 3쪽 부분 캡처)
워런 버핏의 최애 기업, 애플 (Apple)
이미 코카콜라, 웰스파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같은 상장 기업들에 대한 ‘커피캔 포트폴리오’ 투자 접근법으로 막대한 투자 수익률을 창출한 워런 버핏의 최근 ‘커피캔 투자 접근법’을 보여준 대표적인 주식은 우리에게도 너무나 친숙한 애플(Apple: 주식 코드는 AAPL)입니다.
본격적으로 ‘워런 버핏의 애플 주식 사랑학개론’에 대해 살펴보기 이전에 아래 CNBC와의 지난 2020년 2월 (당시 한창 코로나 바이러스 후폭풍으로 미국 주식 시장의 연일 급락세가 진행되던 상황) 종합 인터뷰 자료를 간략히 요약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 기업 지분의 약 +5.5% 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제가 접해본 무수의 기업들 중 가장 매력적이며 훌륭한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한 기업이며,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와같이 훌륭한 기업의 5.5% 지분을 확보한 주요 주주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심지어 애플 단일 기업에 대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비중은 철도 (railroad) 사업부문, 보험 (insurance) 사업부문과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 전체 투자 종목들 중 세번째로 높은 투자 비중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애플 기업에 대한 투자 확신이 잘 반영된 한편, 애플에 대한 투자 규모는 이미 버크셔 해서웨이 기업 역사상 진행했던 가장 큰 규모의 M&A 기업 (지난 2015년 버크셔 해서웨이가 $37.2 billion달러에 M&A 결정한 항공 부품 제조 기업,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를 일컬음) 에 대한 투자 규모를 월등히 능가한다는 점에서 워런 버핏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애플 기업에 대한 투자 낙관론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글을 작성하는 현지 시각 2020년 7월 18일 애플 주가 $385달러와 최근 2020년 1분기 13F 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245,155,566 주식 수를 통해 산출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애플 투자 규모는 무려 $94 billion 달러 규모 (=245,155,566 주식 수 * $385 달러)입니다.
아래 테이블은 2020년 1분기 13F 보고서 기준 (2020년 3월 31일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의 상위 10권 주식 포트 현황을 나타낸 것으로 애플(AAPL) 주식은 버크셔 해서웨이 전체 포트의 +35.5% 투자 비중을 대변하는 한편, 워런 버핏의 애플 초기 매수 시기는 지난 2016년 1분기 그리고 애플 주식에 대한 평균 매수가는 약 $149 달러로 집계 분석, 현재 1주당 $385달러에 거래되는 애플 실제 주가와의 비교 산출을 통해서 워런 버핏의 애플 주식 사랑학개론의 그야말로 투자 대박이었음이 여실히 입증됩니다.
아래 테이블에서 증명되듯이 지난 2016년 1분기 초기 매수 이후 지속적으로 기업 지분 확보를 통해 지난 2017년 4분기를 기점으로 버크셔 해서웨이 전체 포트 랭킹 1위를 고수해온 애플(Apple: 주식 코드는 AAPL)은 10분기 연속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점!
이처럼 중장기적 가치 투자 관점에 입각한 워런 버핏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애플 투자 전략은 이번 분석글의 주제, ‘커피캔 포트폴리오 접근법’을 제대로 설명해 주는 좋은 투자 사례로 손꼽을 수 있겠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워런 버핏의 애플 초기 매수 시점이었던 지난 2016년 1분기부터 최근까지 애플 주가 흐름을 나타낸 차트입니다. 중간중간 다수의 시장 악재에 따른 일시적 주가 하락세들이 관찰되는 가운데, 매일 투자 미디어를 장식했던 일부 부정적 시장 이벤트에 흔들림없이 중장기적 가치 투자 관점에 입각 (바로 이러한 투자 접근법이 커피캔 포트폴리오 접근법), 애플 주식의 일시적 주가 하락세를 기회로 삼은 과감한 애플 추가 매수 전략이 돋보이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