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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투자하자! ETF와 ETN의 모든 것

2020-03-28 11:00:00       머니마블    댓글 8

요약

  • ETF와 ETN 상품들을 이용한 투자는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는 상황
  • 증권거래세는 면제되지만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는 상품별로 상이해 주의가 필요
  • 5분만에 손쉽게 알아보는 ETF와 ETN의 모든 것

[Intro]

우리는 상장된 기업의 주식 이외에도 ETF와 ETN을 통해 다양한 상품들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Index 상품을 거래할 수도 있고, 특정 섹터의 기업들로 구성된 섹터 Index 상품을 거래할 수도 있으며, 원유와 팔라듐, 금과 같은 원자재 상품을 거래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콩과 옥수수 같은 식용 상품들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ETF와 ETN은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넓혀주며 다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ETF와 ETN은 상장지수상품(Exchange Traded Product)입니다. 기존에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펀드 가입 등을 통해 투자를 하곤 했지만 ETF와 ETN이 상장되고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펀드 가입을 하지 않고 직접 시장에 참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ETF와 ETN의 정확한 특징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채 투자에 나서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ETF와 ETN을 특징을 알아보고 거래시 유의할 점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ETF]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상장지수펀드를 의미합니다. 국내에는 2002년에 최초로 도입되었고 자산운용사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며 현재(2020년 3월26일) 451개의 상품이 한국 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낮고 비교적 간편하게 현금화가 가능하며, 환매 수수료 등의 페널티도 없어 최근 펀드 가입 대신 ETF 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ETF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ETF 상품의 순자산 가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였습니다. 상기 자료를 보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ETF 시장은 단 1번의 역성장 없이 꾸준히 규모가 커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증시의 급락으로 시장 전체의 자산 규모가 대폭 감소되어 ETF 순자산 역시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1-1. 네이밍

ETF는 자산운용사가 발행하는 상품입니다. ETF 상품 앞에 붙은 ARIRANG, KODEX, TIGER 등의 네이밍은 각 상품이 어떤 자산운용사에서 발행한 상품인지를 나타내줍니다. ETF 상품명 앞에 네이밍을 추가하는 이유는 동일한 기초상품을 두고 다양한 자산운용사에서 상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이들을 간편하게 구분하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면 똑같은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상품이라도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상품은 KODEX 200,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상품은 TIGER 200 등으로 명명되며 이러한 네이밍을 통해 투자자들은 자산운용사를 손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기초자산을 놓고 출시된 상품일지라도 자산운용사별로 수수료율과 추적오차 등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때문에 운용사별 상품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각자가 선호하는 특정 자산운용사의 상품을 골라 선택적으로 거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각 상품의 수수료율(총보수)은 KRX거래소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http://marketdata.krx.co.kr/mdi#document=08010202)

1-2. 세금

ETF는 증권거래세가 없는 상품입니다. 코스피 종목은 0.1%, 코스닥 종목은 0.25%의 거래세가 부과되고 있는 것에 반해 ETF 거래시 거래세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투자금액이 크고 거래빈도가 잦은 투자자일수록 더욱 크게 와닿는 장점이기도 하죠.

하지만 ETF 종류에 따라 매매차익과 분배금(배당)에 대한 세금은 다르게 발생합니다. 주식형 ETF란 대부분의 자산을 주식 현물에 투자하는 ETF를 의미합니다.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을 추종하는 상품들이 주식형 ETF에 해당되며 금융, 산업재, 헬스케어 등 특정 섹터를 추종하는 ETF 역시 주식형 ETF에 해당합니다. 

기본적으로 ETF 종류에 무관하게 분배금(배당)이 발생할 경우에는 배당소득세를 적용받아 해당 분배금에 대한 원천징수세율(15.4%)을 적용 받게 됩니다. 유의할 점은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입니다. 국내 주식형 ETF만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가 적용되며 각종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들과 해외지수 ETF, 금을 비롯한 원자재 ETF 등 기타 ETF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원천징수가 적용됩니다. 주식형 ETF인지 여부는 KRX거래소의 ETF별 정보에서 과세형태가 비과세로 표기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여 체크할 수 있습니다.(http://marketdata.krx.co.kr/mdi#document=08010202)

1-3. 신용위험과 추적오차, 괴리율

ETF는 ETN과 달리 편입된 자산을 투자자가 직접 소유하는 형태의 상품입니다. 은행 ETF로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특정 운용사의 은행 ETF 상품이 KB금융,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으로 구성되어 있고 투자자가 해당 ETF에 투자를 할 경우, 해당 투자자는 실제 KB금융,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의 주권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ETF 상품을 출시한 자산운용사가 파산하거나 투자자가 계좌를 개설한 증권사가 파산하더라도 각 은행의 주권은 투자자에게 직접 귀속되기 때문에 ETF 투자시 신용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ETF는 필연적으로 추적오차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운용사에서 기초 상품의 움직임을 최대한 정확하게 추종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만 현실적으로 기초 상품과 완벽히 일치하는 움직임을 보이도록 유지하는 것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추적오차를 줄이는 것은 각 운용사 매니저의 능력입니다. 추적오차가 빈번하고 크게 발생하는 ETF 상품은 아무리 수수료율이 낮아도 장기적으로 시장참여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추적오차율 추이 역시 KRX거래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marketdata.krx.co.kr/mdi#document=08011405)


2. [ETN]

ETN은 Exchange Traded Note의 약자로 상장지수채권을 의미합니다. 국내에는 2014년에 최초로 도입되었고 ETF와 달리 자산운용사가 아닌 증권사가 발행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각 증권사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며 현재(2020년 3월26일) 196개의 상품이 한국 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ETN 역시 갈수록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순자산 가액이 꾸준히 증가하였습니다. 

ETN은 ETF보다 다양한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출시되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버스와 레버리지 상품은 물론이고 원유, 구리, 콩, 옥수수 등 다양한 원자재와 식용 상품들을 기초상품으로 하여 상품들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ETF와 동일한 특징들은 간략하게 설명하고 ETF와 다른 특징들을 중심으로 기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1. 네이밍



ETN 역시 ETF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기초상품을 둔 상품들의 발행사를 구분하기 위해 상품명 앞에 네이밍을 하고 있습니다. ETF가 ARIRANG, TIGER, KODEX 등 직관적으로 발행사를 파악하기 힘든 네이밍을 쓰고 있는 것과 비교해 ETN의 네이밍은 쉽고 간단하게 표기되고 있습니다.

ETN 역시 증권사별로 수수료율이 상이하고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기초상품으로 발행된 상품일지라도 특정한 증권사의 ETN을 선택적으로 거래하는 것이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각 상품의 수수료율(총보수)은 KRX거래소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http://marketdata.krx.co.kr/mdi#document=08030202)

2-2. 세금

ETN 역시 ETF와 동일한 과세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증권거래세는 ETN 종류와 무관하게 면제되지만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는 국내 주식형 ETN은 면제, 기타 ETN은 15.4%의 원천징수세율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분배금 역시 ETF와 동일하게 배당소득세율을 준용한 원천징수세율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2-3. 신용위험과 추적오차, 괴리율

ETN과 ETF간 가장 큰 차이가 발생하는 요소는 신용위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직접 ETF의 기초자산을 소유하는 것과 달리 ETN 투자시 투자자는 기초자산의 소유권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발행사인 증권사는 ETN 상품을 출시해 자금을 모집하고 만기시점에 ETN 기초상품의 가격변동률만큼 투자자에게 상환할 것을 약속하게 됩니다. 이런 약속에는 어떠한 담보도 제공되지 않으며 증권사의 신용으로 ETN이 발행됩니다.

옥수수 ETN으로 예를 들면 투자자가 옥수수 ETN에 투자를 하면 해당 ETN의 발행사인 증권사는 만기 시점에 투자자에게 옥수수의 가격변동률에 따른 상환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약속을 하는 것입니다. ETF의 경우 기초자산의 소유권을 직접 보유했지만 ETN은 단지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에 따른 수익만 취할 뿐 기초자산의 소유권을 투자자가 보유하지 않습니다. 옥수수 ETN에 투자한다고해서 옥수수의 소유권을 보유하는 것은 아닌 것이죠.

기초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으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용위험에 노출되게 됩니다. 투자자는 ETN 발행사인 증권사의 신용을 믿고 투자를 한 것인데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만기시점에 어떠한 상환금을 얻기 힘든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할 당시 리먼 브라더스가 발행한 ETN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발행사의 파산과 함께 투자금을 상환받지 못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증권사가 파산할 확률은 극도로 낮기 때문에 ETN 투자시 증권사의 파산 리스크까지 재단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ETN은 ETF와 달리 이론적으로 추적오차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만기 시점에 기초자산의 가격변동률만큼 상환을 해주면 계약관계가 끝나기 때문에 기초자산과 동일한 자산을 매일 같이 사고 팔며 움직임을 추적해가는 ETF와는 기본적으로 상품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추적오차가 발생하지 않을 뿐 특정한 이벤트로 인해 투자자들의 거래가 집중되는 날엔 기초자산의 움직임과 큰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초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치킨게임에 돌입하며 원유가격이 단기간 폭락세를 시현하면서 원유 ETN 거래에 투자자금이 단기간 집중되자 신한 WTI원유 선물 ETN은 괴리율이 22%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괴리율이 크게 발생할 경우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ETN이 충실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괴리율이 크게 발생한 상태에 놓인 ETN에 대한 투자는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괴리율 역시 KRX 거래소 자료를 통해 추적할 수 있습니다.(http://marketdata.krx.co.kr/mdi#document=08030306)


[Conclusion]

투자자들은 ETF와 ETN을 적절히 활용하여 선택지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꼭 ETF와 ETN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지수 상품에 대해 알아보며 시장 전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기도 하고, 원유와 금, VIX 등 다양한 원자재와 파생상품들에 대한 탐구를 통해 시장을 보다 크고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안목이 길러지기도 합니다.

ETF와 ETN은 개별 기업의 주식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장점을 가진 상품들입니다. 조금만 노력을 기울인다면 똑같은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상품을 매수하더라도 보다 운용수수료가 낮고 절세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추적오차와 괴리율이 낮은 상품을 선별하여 기대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SNEK 이용자분들은 각 상품들의 특징들과 장단점을 충분히 숙지하셔서 앞으로의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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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직접 해당 분석글을 작성하였으며 저자의 고유한 의견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글은 저자가 습득한 사실에 바탕하여 작성하였으나 제시 또는 인용된 정량수치는 실제의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보증할 수 없습니다. 저자는 SNEK의 정책에 해당되는 보상 외에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았습니다. 또한 언급된 회사와 일절의 비즈니스 관계가 없습니다. 언급된 주식에 대한 투자 행위와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저자는 분석글에서 언급된 주식에 대해 어떠한 포지션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72시간 후에는 언급된 주식에 대해서 적절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72시간 이후 보유하게 된 주식의 포지션에 대해서는 보유 이후에 언제든 처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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