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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내츄럴 스켄케어 종합 브랜드, 버츠 비즈 (Burt’s Bees)와 관련된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 분석

2019-10-10 19:20:00       이관우    댓글 3

요약

  • 유명 립밤 브랜드로 유명한 내츄럴 스켄케어 종합 브랜드, 버츠 비즈 (Burt’s Bees)와 관련된 1시간 30분 분량의 버츠 비즈 다큐멘터리 (Burt’s Buzz) 시청을 통한 기업 비하인드 스토리 분석
  • 현재는 북미 가정내 생활 필수품 대표 브랜드로 유명한 클로락스 (Clorox)의 자회사로 포함된 버츠 비즈는 해당 기업의 +4~5% 매출 비중을 대변

유명 립밤 브랜드로 유명한 내츄럴 스켄케어 종합 브랜드, 버트 비즈 (Burt’s Bees)를 한번쯤은 다 써보셨을 거라 생각되며, 해당 브랜드에 대한 설명은 이미 다수의 국내 블로그 글들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기에 이번 분석글에서는 과감히 생략하겠습니다.

이번 분석글에서는 최근 출장 비행기 안에서 몰입 시청했던 (진심으로 1시간 30분이 지나가는 것도 모를만큼 몰입해서 시청했던) 버츠 비즈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토대로 한 흥미로운 비하인드 종합 스토리를 다뤄보겠습니다.

아래 이미지 하단에 있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1시간 30분 분량의 버츠 비즈 관련 다큐멘터리 (Burt’s Buzz)를 유료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공동 (?) 창업가, 버트 (Burt)

지금으로부터 12년전이였던 지난 2007년 기업 매각이 완료되던 당시 버츠 비즈의 기업 가치는 $925 million달러 였음을 감안한다면, 버츠 비즈를 설립한 공통 창업가는 이미 막대한 부를 누리며 화려한 삶을 살고 있음이 당연할 것입니다. 

제가 이번 다큐를 시청하며 놀랐던 3가지 점은 첫째, 버츠 비즈의 기업명은 물론, 브랜드 로고를 대표해온 바로 이 사람, 버트 (Burt)는 실존 인물이였다는 점과 둘째, 이토록 글로벌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설립한 버트는 몇년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다큐가 끝난 후 자막이 올라가는 장면을 멍하니 쳐다보면서 스스로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함께 느꼈던 3번째 이유는…. 바로, 이러한 검소한 삶으로 인생의 마지막 챕터에 종지부를 찍은 버트는 외부의 압력 혹은 강압 (그의 부를 앗아간 외부 약탈자의 개입, 사실 부분적으로는 사실이겠으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글의 중반부에 재방문)에 의한 결정이 아닌, 평소 검소하고 단순한 삶 (simple life)을 추구해온 버트 본인의 선택이자 결정이였다는 점입니다.



버츠 비즈 (Burt’s Bees) 창업기

버츠 비즈의 공동 창업가는 아래 이미지의 두 사람, 버트와 록센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이들의 첫 만남은 다음과 같이 시작됩니다. 

당시 ‘개인 양봉 (beekeeping: 꿀벌을 기르는 것)장’을 손수 운영했던 버트는 지난 1984년 동네를 운전하던 중 길가에서 히치하이크를 하는 젊은 미술가, 록센을 만나고 그녀에게 친절하게 라이드 서비스를 해주게 됩니다.

이후 서로에게 끌린 버트와 록센은 함께 로맨스를 일궈나가던 중 어느날, 평소 버트의 양봉장을 지켜보던 록센은 버트가 양봉하고 남은 비즈 왁스 (bees wax)를 원재료로 한 촛불을 제작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착안하게 됩니다.

너무나 단순하고 순수하기까지했던 버츠 비즈의 창업기는 이후 록센의 놀라운 비지니스 피벗 (Pivot) 전략을 통해 버츠 비즈 성공 신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수년간 동네 소매점을 통해 비즈 왁스 촛불 판매에 성공하던 록센은 지난 1800년 발간된 한 화장품 저널에 소개된 립밤 제조법을 읽게 되었으며, 몇가지 레시피 변경을 통해 ‘촛불에서 립밤으로 피벗 전략’에 성공한 록센은 이후 지난 1991년 버츠 비즈 기업을 설립, 기업 지분의 2/3은 자신이 보유하는 한편, 나머지 1/3 지분을 그녀의 멘토이자 스승 (?) 이였던 버트에게 선사하게 됩니다.

Fast Forward (빠른 재생)!

지난 15년간 구축된 버츠 비즈 공동 오너들간의 사랑과 우정은 지난 1999년 발생한 한 건의 불미스런 사건을 통해 그야말로 악살박살 산산조각나게 되었으니, 바로 지난 1999년 버트의 한 버츠 비즈 여직원과의 바람 (affair) 였습니다.

당시 affair 에 대한 책임 추궁은 결국 당시 버트가 소유한 버츠 비즈 회사 지분 1/3에 대한 록센의 재매수 결정으로 이어지게 되었으며, 버트의 1/3 지분에 대해 록센이 지불한 가격은 약 $130,000달러 (1억 5천만원)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제가 놀라움을 금치 못한 점은 바로 여기서부터입니다.

지난 1999년 매수를 통해 이후 버츠 비즈 회사 지분 100%를 독점하게된 록센은 5년이 지난 2004년 그녀가 보유한 버츠 비즈 지분의 약 80%를 사모펀드 투자기관 (AEA Investors)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당시 그녀가 받은 페이첵은 무려 $173,000,000 달러였습니다.

현금 $173,000,000 달러와 여전히 버츠 비즈 기업 지분 +20%를 보유한 록센 vs. 록센을 낯선 길가에서 친절히 픽업해준 (다큐멘터리 재생 구간: 32분대 부터 참고) 그리고, 회사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 & 원재료 공급 (다큐멘터리 재생 구간: 35분 20초 구간 부터 참고)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자신의 얼굴을 기업 브랜드 로고 (다큐멘터리 재생 구간: 37분 50초 구간 부터 참고)로 제공한 버트가 5년전 받은 단돈 $130,000달러!

자! 여기서 문제의 심각성을 따져보기 위해 간단한 숫자 놀이를 해보겠습니다.

지난 1999년 버츠 비즈에 대한 기업 지분 1/3 매각으로 버트가 받은 $130,000달러를 통해 당시 버츠 비즈의 기업 가치는 $390,000달러 (=$130,000 달러 곱하기 3배)로 산출됩니다.

불과 5년만에 버츠 비즈의 기업 가치는 무려 $216,250,000 달러 (=$173,000,000 달러를 80%로 나눈값)로 증가한 상황입니다.

5년만에 버츠 비즈 (Burt’s Bees) 기업 가치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400% 로 산출, 이는 최근 투자자들의 온갖 비난에 허덕이는 위워크가 지난 2012년 이후 7년 동안 일궈낸 기업 성장률 (+192%)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엄청난 기업 성장률로 산출됩니다.

어디까지 저만의 짧은 소견이겠으나, 이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점은 2가지, 첫째는 실제로 버츠 비즈의 기업 가치는 지난 1999년과 2004년 사이 뭔가 글로벌 문화 트랜드의 촉매 작용을 통해서건 실제로 그러한 폭발적 기업 성장력을 단 5년만에 창출했다는 점, 둘째는 버트 지분을 사들인 록센은 교묘하게 당시 버츠 비즈의 기업가치를 최저가 수준으로 산정했다는 점입니다. 

판단은 독자 여러분께, 그러나 이번 다큐에 출연한 사람들의 증언을 인용하자면, 후자쪽에 그 무게가 실어지는 상황입니다. 

다큐멘터리의 하이라이트로 분류해도 아깝지 않을 1시간 5초부터 1시간 10분 재생 구간까지의 록센의 아들, 루카스와 버트 본인이 설명하고 있는 ‘버트의 1/3 지분 매각’ 과 관련된 흥미로운 비하인드 종합 스토리를 직접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버츠 비즈의 대박 성공 스토리는 여기서 계속됩니다.

지난 1999년 약 80% 지분을 사모펀드에 성공적으로 매각한 록센은 여전히 버츠 비즈에 대한 기업 지분 +20%를 확보하고 있는 대주주로서 이후 기업 성장에 따른 투자 수익을 누려오던차 지난 2007년 버츠 비즈는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되었으니, 바로 북미 대표 생활용품 (살균/표백제) 브랜드 기업, 클로락스 (CLOROX)였습니다.

클로락스가 버츠 비즈 100% 인수를 위해 제안한 인수 가격은 무려 $925,000,000 million달러!

당시 록센이 보유한 +25% 버츠 비즈 지분은 $231,250,000 달러 (=$925,000,000 million달러 곱하기 25%)로 되돌아왔으며, 지난 1999년 +80% 지분 매각 당시 수익을 포함한 록센의 버츠 비즈 기업 매각을 통한 종합 수익금은 자그만치 $404,250,000달러 였습니다.

항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클로락스의 버츠 비즈 +100% 매각 이후 버트는 직접 록센을 찾아가서 따졌으며, 이에 록센은 버트에게 $4 million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버츠 비즈의 새로운 오너 기업, 클로락스 (Clorox)

지난 1913년 창립 이래 북미 가정내 생활 필수품 대표 브랜드로 강한 입지(시장점유율 +23~25%)를 굳히고 있는 클로락스는 북미 생활용품/식품 제조 기업으로 특히 자사의 대표 살균/표백제 브랜드인 클로락스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세탁 표백제 상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일컫는 ‘락스’ 역시 글로벌 대표 세탁 표백제 소비자 브랜드인 클로락스 (Clorox)의 뒷글자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질 정도로 해당 업계내 클로락스의 높은 브랜드 파워는 북미 소비자들 사이에서 표백제가 어디있는지 묻는 대신 클로락스가 어디있냐고 질문할 정도입니다.

아래는 지난 2007년 10월 클로락스의 버츠 비즈 M&A 이후 클로락스 기업 주가 (주식 코드는 CLX)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당시 1주당 $50대 수준의 주가는 현재 (2019년 10월 8일) 1주당 $150달러 수준에 평가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최근 클로락스 기업 프리젠테이션 자료에서 소개된 클로락스 기업 실적 현황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클로락스가 보유한 다수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로서 이미지 하단에 자리잡고 있는 버츠 비즈 (Burt’s Bees)의 모습이 관찰되는데요, 실제로 글로벌 내츄럴 유명 스킨 케어 브랜드로 군림하고 있는 버츠 비즈는 클로락스 기업 전체 매출의 +4~5% 비중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록 매출 규모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겠으나, 버츠 비즈 브랜드를 사랑하고 해당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독자분들께서는 클로락스 주식 투자를 고려해볼만 하겠습니다.

저의 형편없는 분석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분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앞서 소개했던 버츠 버즈 유료 다큐멘터리에 대한 무료 유튜브 링크를 아래와 같이 공유드립니다. (사실 제가 직접 올린게 아니라 어느 유튜브 회원께서 올리신 무료 자료로서 저작권 차원에서 나중에 접속 불가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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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직접 해당 분석글을 작성하였으며 저자의 고유한 의견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글은 저자가 습득한 사실에 바탕하여 작성하였으나 제시 또는 인용된 정량수치는 실제의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보증할 수 없습니다. 저자는 SNEK의 정책에 해당되는 보상 외에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았습니다. 또한 언급된 회사와 일절의 비즈니스 관계가 없습니다. 언급된 주식에 대한 투자 행위와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저자는 분석글에서 언급된 주식에 대해 어떠한 포지션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72시간 후에는 언급된 주식에 대해서 적절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72시간 이후 보유하게 된 주식의 포지션에 대해서는 보유 이후에 언제든 처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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