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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첫 스토어를 오픈한 코스코 (Costco)

2019-09-15 12:40:00       이관우    댓글 0

요약

  • 지난 2019년 8월 27일 글로벌 식료품 유통 선도 기업, 코스코 (Costco: 주식 코드는 COST)의 중국내 공식 1호점 오픈 당일, 코스코 중국 매장은 그야말로 대성황 (혹은 대혼란) 속에 화려한 (?) 데뷔식
  • 이번 ‘중국 소비자들의 코스코 열풍’ 관련 기사들을 접하면서, 과거 월가에서는 ‘중국 대륙을 공략하기 위한 사전 현지 적응 차원에서의 기업 전략’으로 해석되었던 코스코의 대만 그로서리 (Grocery: 식료품 잡화) 시장 공략기 관련 재방문

이미 SNEK을 통해 밝힌대로 오랜 기간 코스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분석글은 한쪽 의견에 치우친 분석글임을 감안하시고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분석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스코 중국 1호점 오픈 시점 이후), 현재 52주차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코스코 주식을 소량 추가 매수했으며, 코스코 평균 매수 가격은 현 수준보다 낮은 수준이겠으나, 기회가 되면 지속적으로 매수를 고려하고 있는 대표 블루칩 주식이며, 혹시나 모를 주식 시장 침체기를 기회 (단기적 주가 급락세를 기회)로 삼은 과감한 추가 매수 전략을 위한 일부 투자금도 할당해 놓을만큼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고 팔로우하는 대표 종목입니다.


2019년 8월 27일: 코스코 중국 공식 1호점 오픈

이미 국내 주요 투자 미디어를 통해서도 알려진대로 지난 2019년 8월 27일 글로벌 식료품 유통 선도 기업, 코스코 (Costco: 주식 코드는 COST)의 중국내 공식 1호점 오픈 당일, 코스코 중국 매장은 그야말로 대성황 (혹은 대혼란) 속에 화려한 (?) 데뷔식을 마쳤습니다.


당일 파격적 프로모션 (현저히 인하된 연간 골드 스타 멤버쉽에서부터 대다수의 물품들에 대한 약 30~50% 세일)을 누리기 위해 각 지역에서 몰려든 ‘중국 코스코 열광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코스코는 9시 폐점 시간 보다 무려 8시간이나 이른 오후 1시에 코스코 매장을 닫았으며, 코스코 중국 매장 주변에는 뒤늦게 코스코 매장을 찾은 중국 소비자들을 집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한 경찰/보안 요원들로 가득했습니다. 

매장을 일찍 닫은 주요 이유로는 이미 매장내 들어와 쇼핑을 하는 코스코 소비자들이 보다 편안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코스코 중국 본사의 결정이였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이미 코스코 매장내 들어온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특정 물품 확보를 위한 몸싸움과 논쟁을 하는 모습들이 비디오 자료들을 통해 전해졌으나, 최소한 스토어 조기 폐점을 결정한 코스코에 대한 여론과 투자자들의 시각은 대부분 호의적으로 해석됩니다.


코스코 캐나다 회원으로서의 개인 경험

코스코의 이번 중국 1호점 런칭 이벤트는 현재 글로벌 경제/증시를 뒤흔들고 있는 ‘미국-중국간 무역 전쟁’ 시나리오를 무색하게 만든 가운데, 아마도 코스코 회원이신 독자분들께서는 이러한 ‘코스코 신드롬’을 잘 주지하고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코스코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주변 지인들과 코스코에 대한 대화를 나눌때마다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3가지 팩트는 바로 (1) 코스코가 판매하는 제품들의 높은 퀄리티에 대한 칭찬, (2) 관대한 제품 교환/환불 정책, (3) 시간대와 상관없이 매일 매순간 경험하는 주차난 입니다.

입맛이 짧은 20개월 아기가 유일하게 군소리없이 잘 먹는 2가지 식단은 (1) 아보카도 비빔밥과 (2) 코스코 커클랜드 브랜드의 포뮬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두가지 품목들이 절대 집안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월마트, 세이프웨이, 기타 로컬 슈퍼마켓/마트에서 아보카도를 구매할때 항상 10개 중 2~3개 썩어있는 반면에, 코스코가 판매하는 아보카도는 단 한번도 실망을 시킨적이 없었습니다.

연애 시절부터 코스코를 함께 종종 방문했던 저희 부부는 이러한 이유에서 (아기가 먹는다는 생각에 고퀄리티를 찾는 부모의 마음으로) 아보카도와 아기 포뮬러 (커클랜드 브랜드이기에 오로지 코스코에서만 판매) 구입을 위해서 요즘에는 더 자주 코스코를 방문하고 있으며, 아기가 태어난 이후 코스코 주식을 추가 매수하는 개인적 동기 부여도 마련하게 됩니다.

관대한 환불 정책과 연중무휴 성수기를 자랑하는 코스코의 명성을 ‘코스코 한국 회원이신 독자분들께서는 쉽게 가늠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케이스 스터디: 코스코 대만 (Costco Taiwan)

이번 ‘중국 소비자들의 코스코 열풍’ 관련 기사들을 접하면서, 과거 월가에서는 ‘중국 대륙을 공략하기 위한 사전 현지 적응 차원에서의 기업 전략’으로 해석되었던 코스코의 대만 그로서리 (Grocery: 식료품 잡화) 시장 공략기 관련 소식들이 연상되었습니다.

실제로 한 유명 투자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코스코 대만 지점은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Taiwan offers a nice template should Costco decide to enter an even bigger market: China. "We know China market is different from Taiwan. "But from Taiwan to China is a better transition than from the U.S. to China, or Japan to China." 
(대만 시장은 코스코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제공합니다. 중국과 대만 시장은 엄연히 다름을 코스코는 직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만에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기업 포지셔닝 전략은 미국에서 중국으로 혹은 일본에서 중국으로의 기업 포지셔닝 전략 보다 더 효율적 벤치마크/스터디 케이스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기억들을 회상하는 차원에서 당시 인상 깊게 읽었던 지난 2010년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를 재방문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1997년 대만내 첫 공식 매장을 오픈한 코스코 대만 (Costo Taiwan) 지점은 같은 스토어내 매출 성장률 +10%를 달성하고 있으며, 미국 유명 식료품 브랜드들과 현지 대만 식료품 브랜드를 접목시킨 제품 진열을 통해 서양 문물과 대만 현지화 기호를 최적화시키는 브랜드/마케팅 전략에 대성공하게 됩니다.

코스코 대만 지점은 첫 공식 매장 런칭 이후 5년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 이후 현재 (2010년 4월 기사 발표 당시)까지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가운데, 이는 대만 코스코 사업부를 코스코 글로벌 총 지역별 수익성 부문에서 2번째로 높은 수익성을 창출하는 효자효녀 사업부로 등극시켰다고 당시 2010년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익성 지표면에서 넘버 1을 기록하는 최고의 효자효녀 국가는? 드럼 플리이지~ 두두두!!! 바로, 한국입니다.)

지난 1997년 대만 사업에 첫발을 디딘 코스코는 이후 2004년 대만 식료품 유통 시장 점유율 +0.4%를 2009년 1%로 신장했으며, 지난 2004년부터 2009년 사이 연매출을 $250 million 달러에서 $742 million달러로 증가 (코스코 대만의 5년 연평균 성장률 +30% vs. 대만 식료품 유통 시장 평균 성장률 +8.3%) 시켰다고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지난 2010년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 당시 코스코의 국가별 스토어 현황을 요약한 테이블입니다.


당시 2010년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코스코는 아시아 그로서리 (식료품 잡화) 시장내 사업 확장을 시사, 향후 5년간 코스코 대만 매장을 2배로 늘리는 한편, 호주/중국/한국등 아시아 지역내 핵심 주력 시장내 빠른 사업 확장 계획을 목표 가이던스로 제시했습니다.

내친김에 코스코 경영진들의 종합 실적 성적표를 평가해보겠습니다. 

과연, 코스코는 자신이 시장에 내뱉은 말에 대한 책임을 졌을까요?

빠른 재생 (fast forward)을 통해 최근 발표된 2018년 코스코 연간 실적 보고서를 통한 최근 코스코의 국가별 스토어 현황입니다.

2018년 9월 2일 기준 코스코 총 매장 수는 762개로 지난 2010년 월스트리트 저널의 ‘코스코 대만 열풍’ 기사 당시 보유했던 540개 매장 수에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며, 코스코의 대표적 아시아 효자효녀 사업부문으로 손꼽히는 한국/대만 지역내 코스코 매장 수 역시 2배 이상 증가 (한국: 지난 2010년 7개 매장에서 2018년 15개 증가, 대만: 지난 2010년 6개 매장에서 2018년 13개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리고 이번 분석글 작성의 계기를 마련해준 코스코 중국 공식 1호점 오픈을 통한 중국 그로서리 시장 진출에 대한 코스코의 기업 목표를 그대로 행동으로 옮겼음이 입증됩니다.

지난 2016년 SNEK을 통해 공유해본 ‘코스코 기업 분석글 (아래 이미지 하단 Part 1,2,3 원문 링크 참조)’에서도 자세히 설명한대로 코스코의 대표 밥줄로 대변되는 코스코 멤버쉽 역시 매년 폭발적 성장력을 자랑 (아마존닷컴의 아마존프라임회원에 못지 않은 성장력을 입증), 지난 2018년 연간 보고서에서는 이들 코스코 회원들의 고객 충성도 (Membership renewal rates) 역시 +90% 수준에 육박한 상황이며, 매년 급증하는 코스코 매장은 이후 매장 한 곳당 창출해내는 매출 성장력 지표를 통해 ‘단순히 무분별한 점포 확장이 아닌 신중을 기한 지역별 기업 포지셔닝 전략을 통한 매출과 수익성 모두를 잡겠다는 코스코의 기업 전략’이 고스란히 입증됩니다.


참고로 최근 3년간 코스코 기업의 지역별/품목별 매출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Conclusion

아래는 코스코의 최근 5년간 주가 흐름입니다.

코스코 투자를 고려하신 분들께서는 이미 주지하신대로 코스코 주가는 다른 동종 경쟁 기업들의 주가 수준 보다 항상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것으로 확인되며, 저 역시 ‘상대적 가치 평가 (relative valuation)’ 접근법에 의거한 투자 결정에 연연한 나머지 진작에 보다 매력적 주가 수준에 코스코 투자 기회를 날려버린 실수를 범했습니다.

지난달 말 코스코 중국 오픈 소식 이후 1주당 평균 $300달러 수준에 추가 매수를 한 저는 현재 $290달러 수준으로 소폭 하락한 코스코 주가를 관전하며 아쉬움과 한탄에 빠져있기 보다는 오히려 혹시라도 모를 단기적 주가 조정을 기대하며, 코스코 주가가 $25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상황에 대비한 추가 매수 탄약을 장전 중이며, 만일 정말 만일이라도 1주당 $200달러 수준 이하로 폭락할 경우, 현재 주식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팔아서라도 코스코 주식 사재기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0년 코스코 대만 지점에 대한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 이후 9년간 성공적 사업 확장에 성공하고 있는 코스코의 이번 2019년 첫 코스코 중국 지점 오픈…. 5년 뒤 과연 월마트, 까르푸등 다른 대형 유통 기업들이 백기를 들고 떠나버렸던 중국 그로서리 시장에서 코스코는 살아 남을 수 있을지…. 대만/한국에서 입증하고 있는 ‘코스코 성공 신화’를 중국에서도 이어갈지 여부에 대해 코스코 주주의 한 사람으로서 관전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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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직접 해당 분석글을 작성하였으며 저자의 고유한 의견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글은 저자가 습득한 사실에 바탕하여 작성하였으나 제시 또는 인용된 정량수치는 실제의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보증할 수 없습니다. 저자는 SNEK의 정책에 해당되는 보상 외에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았습니다. 또한 언급된 회사와 일절의 비즈니스 관계가 없습니다. 언급된 주식에 대한 투자 행위와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저자는 분석글에서 언급된 주식에 대해 어떠한 포지션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72시간 후에는 언급된 주식에 대해서 적절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72시간 이후 보유하게 된 주식의 포지션에 대해서는 보유 이후에 언제든 처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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