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번 분석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신 Youngmin Yi님과 Changyong Kim님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부터 전합니다.
- Youngmin Yi님을 포함한 재야의 숨은 투자 고수님들께 항상 배움의 감사를 드립니다.
- Changyoung Kim 님께서 언급하신 ‘태양의 계절’은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 맞다면 언제가 직접 시청하면서 Changyoung Kim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오태양이 공매도 전략을 통해 엄청난 투자 수익률을 올리는 장면을 봐야겠습니다.
아래는 스넥 (SNEK)의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캡쳐한 이미지로서, 최근 ‘빅숏’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의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의 2019년 2분기 13F 보고서 분석글’에 대한 댓글을 남겨주신 Youngmin Yi님과 Changyong Kim님께서는 마이클 버리 박사와 관련된 국내 소식들을 공유해주셨습니다.
솔직히 Youngmin Yi님의 댓글을 접하기 전까지는 마이클 버리 박사가 한국 주식들에 대해 투자한 전적을 전혀 몰랐으며, 댓글을 접한 이후 관련 주제 (사이언 에셋의 아시아 투자) 에 대해 검색해본 결과 한국/일본 주식들에 대한 활발한 투자 활동을 전개한 마이클 버리 박사의 투자 현황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분석글에서는 최근 포브스/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공개된 마이클 버리 박사가 이끄는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의 아시아 투자 종목들에 대해 간단히 리뷰해보겠습니다.
해당 기사별 요약 내용이 아닌 원문 전체를 확인하실 독자분들께서는 원문 링크를 공유드립니다.
- 2019년 7월 31일자 포브스 기사: Dr. Michael Burry Of 'Big Short' Likes Asian Stocks
- 2019년 8월 28일자 블룸버그 기사: The Big Short’s Michael Burry Sees a Bubble in Passive Investing
- 2019년 9월 4일자 블룸버그 기사: Big Short’s Michael Burry Reveals His Picks of Undervalued Japanese Companies
2019년 7월 31일자 포브스 기사
펀더멘털 분석 (Fundamental analysis) 접근법과 기술적 분석 (Technical analysis) 접근법을 접목시킨 투자 전략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분석 접근법 (Hybrid analysis approach)로도 명명)을 강조하고 있는 마이클 버리 박사는 그러나 여전히 기업 장부, 실적등 기본적 투자 요소들의 분석에 입각한 펀더멘털 분석 접근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아시아 투자를 위해 공식 런칭한 ‘사이언 아시아 리미티드 파트너쉽 (Scion Asia LP)’의 투자 자산 규모는 지난 2018년 3월 기준 $37.09 million달러에서 불과 1년이 지난 2019년 3월 13일 기준 $198.7 million달러로 급증했다고 마이클 버리 박사는 밝히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2005~2008년 투자 기간내 약 $200 million 자산을 토대로 아시아 주식들에 대한 성공적 투자 실적 (+80~116%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 박사의 이번 ‘사이언 아시아 LP’는 현재 일본, 한국, 홍콩 증시내 주요 기업들에 집중 투자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아시아 주식들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비공개된 상황입니다.
2019년 8월 28일자 블룸버그 기사
불과 한달만에 마이클 버리 박사가 이끌고 있는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의 아시아 투자 관심주들에 대한 ‘예고편’이 공개되었으며, 특히 이번 블룸버그 기사에서는 마이클 버리 박사의 한국 증시내 관심주들이 언급된 점이 흥미롭겠습니다.
이번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클 버리 박사는 “한국이 보유한 높은 기술력과 고등 교육 수준 (인재 등용)을 고려할때 한국 기업들의 잠재성은 매력적이며, 이러한 낙관적 투자 요소 대비 일부 한국 주식들은 저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미국, 한국 증시내 스몰캡 (small-cap companies) 기업 주식들에 투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이미 보유하고 있는 이즈웰페어 (Ezwelfare: 코스닥 090850)과 오텍 (Autech: 코스닥 067170)에 대한 추가 매수를 통한 투자 비중 확대를 완료한 상황입니다. 오텍에 대한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의 지분율은 약 +10% 수준이며, 비록 아직 투자는 진행하지 않았으나, 현재 주시중에 있는 관심주로 CJ 그룹 (CJ Group: 001040) 주식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2019년 9월 4일자 블룸버그 기사
이즈웰페어, 오텍, CJ 그룹등 한국 주식들에 대한 투자 의견을 공개한 마이클 버리 박사의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는 지난 2019년 9월 4일, 블룸버그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일본 투자 종목들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으며, 다음은 마이클 버리 박사가 밝힌 일본 기업들 투자 현황입니다.
(1) Tazmo Co.
이번 블룸버그와의 종합 인터뷰 당시 마이클 버리 박사의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는 해당 기업에 대한 지분율 +5.1%를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소식이 전해진 직후 Tazmo 주가는 +11% 이상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에 속하는 Tazmo 기업에 대해 마이클 버리 박사는 “해당 업계내 기업 경쟁력을 위해 Tazmo 기업은 지속적으로 자사의 R&D 및 설비 투자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2) Yotai Refractories Co.
전기 용광로 (electric furnace)에 사용되는 내부 벽돌 자재를 공급하는 Yotai 기업에 대한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의 기업 지분율은 5% 수준으로 확인되며, 마이클 버리 박사는 “자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통한 적극적 자사주매입 정책을 펼칠것”을 강조하는 한편, 투자 사실이 공개된 당일 주가는 +7.7%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3) Sensei Technologies Inc
엘레베이터, 테마파크 놀이 기구등을 제조하는 산세이 테크놀로지스에 대한 기업 안정성 지표 향상 (이자발생부채 상환 및 현금 흐름 창출 여력 향상)을 촉구하는 마이클 버리의 투자 결정 소식 이후 해당 주가는 +7.8%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4) Tosei Corp.
Tosei 경영진들을 극찬하고 있는 마이클 버리 박사는 “현재 기업 주가는 7배 P/E 수준으로 매력적이며,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 기업으로 분석,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의 아시아 투자 종목들 중 가장 큰 투자 비중을 대변한다”고 설명합니다.
(5) Kanamoto Co.
건설 중장비 기업, Kanamoto에 대해서는 해당 업계내 통합화 추세를 통한 반사 이익이 예측된다는 분석입니다.
(6) Altech Corp.
중장비 건설 업종내 전문 인력 자원 서비스를 통한 기업 이윤 극대화를 모색하는 Altech의 최근 5년간 양호한 기업 실적 (주당순이익은 2배 성장, 연매출 +50% 성장)을 설명합니다.
(7) Nippon Pillar Packing Co.
패키징 서비스 관련 기업, Nippon Pillar Packing의 주가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8) Murakami Corp.
차량형 유리 제조 기업, Murakami의 주가는 지난 2018년 -35% 폭락세를 경험한 가운데, 이러한 기업 상황속에서 주주이익실현 극대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 자사주매입/배당급지급 정책 추진 가능성 여부에 투자 베팅하고 있습니다.
지난 마이클 버리 박사의 ‘게임스탑/테일러드 브랜즈’ 분석글에서도 언급한대로 지난 2007~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와는 다소 상반되는 투자 면모 (평소 미디어와의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던 마이클 버리 박사는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투자 종목들을 공개하는 투자 면모가 확인되는 중)를 보여주고 있는 마이클 버리 박사의 이번 아시아 주요 투자 종목들이 어떤 투자 수익률과 기업 이벤트들로 전개될지 관심을 두고 확인해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