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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M&A 시장 부활을 예고하는 엔비디아의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 M&A 이벤트 분석

2019-03-15 13:40:00       이관우    댓글 0

요약

  • 현지 시각 지난 2019년 3월 11일, 그래픽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Nvidia: 주식코드는 NVDA)는 동종 기업,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 (Mellanox Technologies: MLNX)에 대한 $6.9 billion달러 규모의 전략적 M&A 이벤트 발표
  • 최근 엔비디아 주가 급락세와 이번 엔비디아의 M&A 오퍼를 통해 주가 상승세를 누리는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의 대표 투자 수혜 기관들은 시트론 리서치 (엔비디아에 대한 숏 포지션 전략)과 스타보드 밸류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에 대한 롱 포지션 전략)
  • 엔비디아의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에 대한 M&A 소식 이후 글로벌 반도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중국 정부의 반대로 결렬된 퀄컴과 NXP 반도체의 $44 billion달러 M&A 이벤트에 대한 재조명

엔비디아의 멜라녹스 M&A 전략

현지 시각 지난 2019년 3월 11일, 글로벌 반도체 (semiconductor) 섹터내 지각변동을 시사하는 중대한 M&A 이벤트가 발표되었으니, 바로 그래픽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Nvidia: 주식코드는 NVDA)의 동종 기업,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 (Mellanox Technologies: MLNX)에 대한 $6.9 billion달러 규모의 전략적 M&A 이벤트였습니다.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 (Mellanox Technologies: MLNX)는 반도체 관련 기업으로서 특히 인피니밴드 (InfiniBand) 및 데이터센터 서버 및 스토리지를 연결하는 고성능 엔드투엔드 (End-To-End) 인터컨넥트 솔루션과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의 근간을 이루는 데이터센터 이더넷 스위치, 멀티 코어 프로세서, 네트워크 어댑터, 서버, 클라우드/데이터 스토리지, 하이퍼 수렴 인프라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입니다.

컴퓨터용 그래픽 처리 장치와 게임/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멀티미디어 (X박스, PS3 비디오 콘솔내 탑재되는 그래픽 카드 칩셋 공급) 디바이스 관련 반도체 개발 기업으로도 호평을 받아온 엔비디아는 최근에는 인공지능/머신러닝 테마주로까지 분류되면서 수년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누려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주가/실적 정체성이 예측된다는 월가의 우려론은 이후 엔비디아를 고성장 블루칩주로 규정지어왔던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의 찬밥 신세로의 전락을 야기했으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근 발표된 실망스런 분기 실적은 엔비디아 주가 급락세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 폭락세를 관전하며 함박 웃음을 짓고 있을 투자자는?

바로 월가내 ‘현상금 사냥꾼’으로 알려진 앤드류 레프트가 이끌고 있는 유명 공매도 투자기관, 시트론 리서치 (Citron Research)입니다.

지난해 8월 시트론 리서치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현재 수준 ($272달러)에서 가까운 시일내 (2019년 4월 이전까지) $200달러선으로 하락할 수 밖에 없는 10가지 이유”라는 제목을 통해 엔비디아 공매도 (숏 포지션) 전략을 추전했으며, 현재 1주당 $165달러 수준에 평가되는 엔비디아 실제 주가를 통해 시트론 리서치의 공매도 전략은 성공적이였음이 입증되는 상황입니다.


월가의 비관론에 대한 정면 돌파를 모색하던 엔비디아의 시야에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가 들어왔으며, 1주당 $125 달러 수준에 (+14% M&A 프리미엄 매입가격 그러나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가 주력하고 있는 데이터 센터용 반도체 그룹, 인텔 주가가 누리고 있는 추정 P/E 12배 보다 월등히 높게 책정된 추정 P/E 20배에 달하는 M&A 오퍼 가격) 그것도 100% 현금 지불이라는 파격적 M&A 오퍼에서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 인수 전략에 응하는 엔비디아 기업의지를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엔비디아의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 M&A 러브콜을 가장 반기는 투자자는? 

바로 월가내 유명 행동주의 투자기관, 스타보드 밸류 (Starboard Value)입니다.

지난 2018년 1월 25일 SNEK을 통해 공유해본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 기업 분석글에서도 설명한대로, 지난 2018년 1월초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의 지분율 +10.7%를 확보한 대주주의 자격으로 스타보드 밸류 헤지펀드는 해당 기업을 상대로 기업 가치 언락을 위한 촉구 서한을 발표했으며, 최근 엔비디아의 M&A 러브콜을 포함한 이후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 주가 흐름을 벤치마크 삼아볼때 왜 스타보드 밸류가 월가내 대표 행동주의 투자기관 (activist investors)으로서 높은 투자 명성을 확보하고 있는지 쉽게 가늠할 수 있겠습니다.


인텔 (Intel)과의 이번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 인수전에서 승리를 거둔 엔비디아는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 M&A를 통해 현재 엔비디아 기업 총 매출의 +25%에 달하는 데이터 센터 사업 부문 강화를 적극 표명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가 동일 시장내 직접 경쟁하고 있는 ‘라이벌 기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독점 규제법에 따른 법률적/정치적 저해 요소’와는 거리가 멀다고 엔비디아 관계자들은 M&A 성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관계자들과는 사뭇 다른 투자 시각을 내포하고 있겠으니, 현재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 실제 주가를 가만히 살펴보면, 엔비디아의 오퍼 가격 $125달러 수준에 못미치는 $118달러 내외에 평가된다는 점입니다.

헤지펀드 대표 투자 전략으로 분류되는 ‘합병차익거래 (Merger Arbitrage)’ 가능성도 시사하는바이겠으나, 이번 ‘NVDA + MLNX’ 거래가 무산될 것이라는 투자 우려론이 그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비관론이 존재하는 걸까요? 업계 관계자들은 일제히 지난 ‘퀄컴 + NXP 반도체’ 기업 사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말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Qualcomm)은 또 다른 반도체 기업, NXP 인수 의향을 밝힌 이후 글로벌 독점 규제법에 의거한 다수의 관련 국가들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게 되었으나, 마지막 관문이였던 중국 정부로부터의 인수 OK를 이끌어내지 못했던 상황에 직면합니다.

아래 그래프는 ‘퀄컴 + NXP반도체 M&A 결렬’ 소식 이후 급속도로 냉각된 글로벌 반도체 시장내 M&A 활동 현황을 나타냅니다.

다음은 ‘퀄컴 + NXP 반도체 M&A 드라마’ 기간에 핵심 이벤트들과 NXP 주가 흐름을 함께 정리한 것으로 M&A 프리미엄 적용에 따른 1주당 $128달러 최고가를 갱신했던 NXP 주가는 이후 ‘중국 vs. 미국간 무역 전쟁 피해 기업’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시장 우려론에 따른 2018년 5월 폭락세를 경험하게 되며, 이후 중국은 여전히 퀄컴과 NXP 반도체 인수 합병건에 동의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재조명되면서, 빠른 회복세로의 전환하나, 결국 지난 퀄컴이 사실상 NXP반도체 M&A 결렬을 선언함으로써 주가 폭락세를 재차 경험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이들 엔비디아와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는 각각 기업 전체 매출의 +25% 이상을 중국 반도체 시장내에서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M&A 성사를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 정부의 승인을 획득해야 한다는 점으로 종합 분석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에서도 최근 중국의 태클로 불발된 ‘퀄컴과 NXP 반도체간 M&A 사례’가 재조명 받고 있다는 점 역시 전혀 놀랍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엔비디아의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에 대한 ‘$6.9 billion 달러 M&A’ 결정은 지난해 중국 정부의 개입으로 불발된 퀄컴의 NXP 반도체를 향한 ‘$44 billion 달러 M&A’ 결정과의 비교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M&A 가격 수준이라는 점에서 낙관적 투자 관점도 가져볼 수 있겠으나, 더욱더 흥미롭고 낙관적 투자 요소는 지난해 시진핑 중국 주석의 언급을 통해 접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2018년 12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무역 분쟁 휴전’을 잠정적으로 선포했던 시진핑 중국 주석은 이후 미디어를 통해 ‘만일 퀄컴이 NXP 반도체에 대한 인수전을 재차 감행할 경우, 이들 ‘퀄컴 + NXP 반도체’간 M&A를 승인할 용의가 충분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1) 이번 엔비디아의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 M&A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여부에, (2) 인텔의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에 대한 카운터 M&A 오퍼가 전개될지 여부에, (3) 최근 시진핑 주석의 언급에 따른 퀄컴과 NXP 반도체간 M&A대화가 부활할지 여부에, 그리고 만일 성사될 경우 이는 (4) 최근 침체기에 접어든 $148 billion달러 (아래 그래프) 규모의 글로벌 반도체 M&A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기울여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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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직접 해당 분석글을 작성하였으며 저자의 고유한 의견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글은 저자가 습득한 사실에 바탕하여 작성하였으나 제시 또는 인용된 정량수치는 실제의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보증할 수 없습니다. 저자는 SNEK의 정책에 해당되는 보상 외에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았습니다. 또한 언급된 회사와 일절의 비즈니스 관계가 없습니다. 언급된 주식에 대한 투자 행위와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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