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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수프

행동주의 투자기관의 공격대상으로 지목된 기업 (2) 캠벨 수프

2018-10-17 15:12:00       이관우    댓글 0

요약

  • 유명 헤지펀드 투자기관, 서드 포인트는 글로벌 포장 식품 브랜드 기업, 캠벨 수프 (Campbell Soup Company: 주식코드는 CPB) 기업 턴어라운드를 촉구하는 총 45페이지에 달하는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최근 공개
  • ‘해시 태그 레시피 (요리법) 새로고침 (# Refresh The Recipe)’라는 독특한 제목의 이번 캠벨 수프 투자 전략에 대한 서드 포인트의 투자 접근법에 대한 간단한 요약 정리

유명 헤지펀드 투자기관, 서드 포인트는 글로벌 포장 식품 브랜드 기업, 캠벨 수프 (Campbell Soup Company: 주식코드는 CPB) 기업 턴어라운드를 촉구하는 총 45페이지에 달하는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최근 공개했습니다.

‘해시 태그 레시피 (요리법) 새로고침 (# Refresh The Recipe)’라는 독특한 제목의 이번 캠벨 수프 투자 전략에 대한 서드 포인트의 투자 접근법에 관심이 있으신 독자분들께서는 아래 원문 프리젠테이션 자료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라며, 이번 분석글에서는 일부 흥미로운 분석 자료들에 대한 간단한 요약 정리를 공유해보겠습니다.


Case for Change at Campbell

캠벨 수프는 자사의 간판 브랜드, 캠벨 수프 (Campbell’s)를 비롯하여, V8 과일 쥬스, 골드피쉬 스낵/과자, 페퍼리지 팜 쿠키, 스나이더스 프레첼, 팝콘 스낵 브랜드 계열을 포함한 북미 증시내 대표 포장식품 브랜드 기업입니다.

아래 그래프에서와 같이 이들 주력 브랜드들을 통해 연매출 $10 billion 달러를 달성중에 있는 캠벨 수프는 기업 초창기에는 캠벨 수프 브랜드에 치중된 수프 (Soup) 매출에 의존해 왔으나, 최근 다수의 전략적 M&A를 통해 확보된 새로운 계열사들 (과자/스낵 브랜드들)의 매출 비중 확대로 최근에는 기업 총 매출의 거의 절반 수준을 스낵 (Baked Snacks) 사업 부문에서 창출하고 있습니다.

캠벨 수프 기업 개요를 요약한 위의 슬라이드 하나를 끝으로 서드 포인트의 캠벨 수프에 대한 행동주의 투자기관으로서의 매서운 돌직구가 시작됩니다.

첫 부분은 지난 20년간 캠벨 수프가 얼마나 무능할 정도로 주주이익실현 (Total Shareholder Return) 정책에 실패해왔는지를 명확히 입증하는 다수의 그래프들을 제시하면서 현 캠벨 수프 경영진에 대한 비난과 질책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캠벨 수프같은 유명 식품 브랜드를 보유했음에도 지난 20년간 캠벨 수프가 해당 주주들에게 창출해낸 총 수익률은 +19%에 불과, 이는 같은 기간 북미 증시 벤치마크 지수 S&P 500의 +306% 상승은 물론, 북미 증시내 주요 포장 식품 동종 경쟁 기업들의 높은 3~4자릿수 수익률과는 현격히 대조되는 미미한 수익률에 허덕이고 있음이 확인되겠습니다.

참고로 위의 언급된 대표 경쟁 기업들에 대한 기존 기업 분석글 링크를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 호멜 푸드 (Hormel Foods / NYSE: HRL)
  • 프렌치스 머스터드 소스의 새 주인 기업, 맥코믹 앤 컴퍼니 (McCormick & Company)
  • 2018년 반려동물 업계 주요 M&A 이벤트: 제너럴 밀즈 (General Mills)와 블루 버팔로 (Blue Buffalo)
  • 미국 반려동물 사료시장내 +70%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는 5개 주요 기업들 비교분석
  • 사모펀드 3G 캐피탈 (3G Capital)


서드 포인트가 공격하는 기업들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자료내 소개되는 단골 메뉴로서 캠벨 수프의 실망스런 주주이익실현 정책은 1년/3년/5년/10년 기간으로 구분된 투자 기간에서도 반복되고 있겠으니, 캠벨 수프의 최근 1년/3년/5년/10년 기간내 주주 수익률은 각각 -20% 하락/-22% 하락/+2% 상승/+31% 상승을 기록하는등 동종 기업들과의 비교에서 항상 최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음이 분석됩니다.

이러한 캠벨 수프 기업 위기의 주요 요인들에 대해 서드 포인트는 다음과 같이 요약 정리하고 있습니다.

  • Failed to execute on corporate strategy: 켐벨 수프가 펼쳤던 전략적 M&A 이벤트들이 계속적으로 M&A 시너지 창출에 실패하면서 웰빙 문화 걸맞는 건강식품 브랜드 기업으로의 전환에 실패함과 동시에, 높은 M&A 프리미엄 매입가격 부담에 따른 기업 실적 (유동성) 악화 및 높은 이자발생부채로부터의 기업 안정성 지표 악화
  • Failed to hold CEO accountable and failed to plan for succession: 최근까지 역임했던 켐벨 수프 CEO, Denise Morrison에게 무분별한 연봉 & 보너스 탕진 (임기 기간 2011년부터 2018년 사이 켐벨 수프 기업 실적과 주가는 최악의 상황을 경험함에도 그녀는 총 650억원 이상의 급여를 챙기감)은 물론이거니와 엎친데 덮친격으로 Denise Morrison의 갑작스런 은퇴 선언에도 불구하고 차후 CEO 후보 한명 물색해놓지 않은 방관적 자세 일관
  • Failed to conduct proper strategic review: 지난 2018년 5월 기업 악화에 따른 총체적 기업 정책 검토를 선언했으나, 이후 뚜렷한 기업 턴어라운드 전략 모색이 결여된 방관적 태도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및 주가 하락세 지속


지난 2012년부터 총 $8 billion달러를 전략적 M&A 명목으로 탕진해온 캠벨 수프는 명확한 전략적 시너지 효과가 결여된 중구난방식의 M&A를 추진해왔으며, 다음은 켐벨 수프가 추진했던 다수의 전략적 M&A 이벤트들에 대한 실패 (?) 사례들입니다.


(1) Bolthouse Farms (2012년 인수)

걸쭉한 100% 과일 농축 건강 쥬스로 정평이 나있는 볼트하우스 팜즈 브랜드에 대한 인수를 선언한 캠벨 수프는 볼트하우스 팜즈와 자사의 V8 쥬스를 접목시킨 웰빙 식품 문화에 부흥하는 건강 쥬스 브랜드 기업으로 거듭날 목표로 지난 2012년 $1.55 billion달러를 지불하고 볼트하우스 팜즈를 인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후 M&A 시너지 효과에 실패한 캠벨 수프는 참담한 현실을 직면하게 되었으니, 지난 2012년 인수 당시 연간 +$92 million달러 EBIT (Earnings Before Interest & Tax)를 창출했던 볼트하우스 팜즈 브랜드는 최근 2018년 -$43 million 달러 손실에 허덕이는 상황입니다.


(2) Plum Organics (2013년 인수), Garden Fresh Gourmet (2015년 인수)

드레싱/소스 식품 포트폴리오와 유아식 식품 브랜드 확보를 통한 매출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과 2015년 야심차게 추진했던 프럼 오가닉스 (Plum Organics: 유아식), 가든 프레쉬 고멧 (살사 드레싱 소스)에 대한 전략적 M&A는 실패를 경험, 결국 최근 각각 $64 million달러 손상 차손 (impairment charge: 회사가 보유한 유무형 자산들 (토지, 설비 장비 및 브랜드 가치등등)에서 기업이 회수 가능한 금액이 실제 장부가 (book value) 수준 보다 낮을 경우 그 차액을 손실로 반영하는 일종의 회계 수치)과 $54 million 달러 손상 차손을 기록하는등 실적 악화를 경험했습니다.

 

(3) Pacific Foods (2017년 인수)

주력 부문이였던 수프 (Soup) 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유기농/오가닉 수프 브랜드로 유명한 퍼시픽 푸즈 (Pacific Foods)에 대한 $700 million달러 규모의 전격 M&A를 결정했으나, 이후 기존 켐벨 수프 식품 브랜드와의 시너지 창출에 실패하며, 미국내 수프 매출은 연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경험하게 됩니다.

위의 오른쪽 차트에서와 같이 미국내 수프 매출은 매분기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반복하게 되며, 켐벨 수프의 미국 수프 시장내 점유율 역시 다른 경쟁 브랜드들과 PB 브랜드들에게 밀리며 지속적으로 잠식당하게 됩니다.


(4) Snyder’s Lance (2018년 인수)

기대했던 건강 식품 (볼트하우스 팜즈),  수프 (퍼시픽 푸즈) 그리고 신규 제품군 (유아식, 소스 드레싱)으로의 기업 포지셔닝 전략이 모두 실패함에 따라 켐벨 수프는 주먹구구식으로 기업 전체 매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스낵 식품군에 대한 집중 투자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무분별하게 진행된 미국 스낵 기업, 스나이더스-랜스 (Snyder’s-Lance)에 대한 무려 $6 billion달러 규모의 매입 가격은 당시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M&A 가격표 (스나이더스-랜스 EBITDA의 20배에 달하는 수준)에 따른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질책과 우려론에 봉착하게 되었으며, 이후 기업 부채율 급증 및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스나이더스-랜스 M&A 발표 당시 1주당 $49~50달러에 거래되던 켐벨 수프 주가는 최근 1주당 $37~38달러 급락세를 경험중에 있습니다.

이렇듯 다수의 무분별한 전략적 M&A 를 통한 기업 실적 악화 및 M&A 시너지 효과 창출에 실패해온 켐벨 수프의 수익성 지표 (ROIC: Return On Invested Capital)은 최근 들어 최악의 실적 지표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또한 오랜 기간 방관적 경영 태도와 실망스런 기업 실적을 반복해온 캠벨 수프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냉소적 투자 시각은 아래 차트에 여실히 종합되고 있습니다.

북미 포장 식품 관련주들을 커버하는 애널리스트들 중 캠벨 수프 주식 매도를 추천하는 애널리스트들 비중은 +47%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중이며, 대다수의 유명 투자기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 주가 역시 올해초 $48~50달러 수준은 물론 이글을 마무리하는 2018년 10월 14일 현재 평가되고 있는 1주당 $37~38달러 보다도 월등히 낮은 평균 $31~33달러 수준으로 책정됩니다.


Independent Slate

캠벨 수프 기업 턴어라운드 실현과 주주이익실현 극대화를 모색하고 있는 서드 포인트는 캠벨 수프 이사회 전면 교체라는 대대적 수정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서드 포인트가 직접 지목한 총 12명의 신임 이사회 후보진들은 과거 캠벨 수프 이사진을 지냈던 그룹들에서부터 포장/음료 식품 업계내 풍부한 업무 경험을 지닌 그룹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탤런트들을 보유한 후보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 건강 식품 (수프) 사업부문과 스낵 사업부문에 대한 총체적 재편을 통한 기업 가치 언락을 주장하는 서드 포인트는 또한 최근 식품 업계내 불고 있는 M&A 이벤트를 종합, 캠벨 수프 기업 매각을 통한 주주이익실현 극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월가 유명 행동주의 투자기관의 다음 투자 행보가 흥미롭습니다.

아래는 최근 북미 포장 식품 업계내 실제로 진행되었던 대표 M&A 이벤트간 적용된 EV/EBITDA 지표를 요약한 것으로 만일 캠벨 수프가 전략적 투자 그룹들을 만나게 될 경우, 약 14~15배 EV/EBITDA 기업가치를 부여받기에 충분한 여력이 있으며, 이는 캠벨 수프 주식 1주당 약 $52~58달러 수준으로 확인됩니다.

결론 부분에서는 캠벨 수프의 기업 재편을 촉구하는 서드 포인트의 투자 시각이 종합된 재미있는 이미지로 프리젠테이션을 마무리하고 있겠으니, 캠벨 수프의 간판 브랜드, 토마토 스프위에 ‘TIME TO # REFRESH THE RECIPE’라는 글자를 동동 띄운 이미지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의 하단에 언급된 웹사이트 주소는 이번 캠벨 수프 신임 이사진 임명 및 기업 턴어라운드 도모를 위해 서드 포인트가 개설한 웹사이트로서 ‘서드 포인트와 캠벨 수프’ 관련 흥미로운 투자 자료들을 종합한 웹사이트이기에 관심이 있으신 SNEK 독자분들께서는 해당 웹사이트를 직접 방문해서 참고하셔도 흥미로우실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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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직접 해당 분석글을 작성하였으며 저자의 고유한 의견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글은 저자가 습득한 사실에 바탕하여 작성하였으나 제시 또는 인용된 정량수치는 실제의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보증할 수 없습니다. 저자는 SNEK의 정책에 해당되는 보상 외에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았습니다. 또한 언급된 회사와 일절의 비즈니스 관계가 없습니다. 언급된 주식에 대한 투자 행위와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저자는 분석글에서 언급된 주식에 대해 어떠한 포지션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72시간 후에는 언급된 주식에 대해서 적절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72시간 이후 보유하게 된 주식의 포지션에 대해서는 보유 이후에 언제든 처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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