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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의 두 얼굴, 폴 싱어 (Paul Singer) 2부

2018-09-09 11:45:00       이관우    댓글 0

요약

  • 변호사 출신 억만장자 투자가로도 잘 알려진 기업 사냥꾼 (Activist Investors), 폴 싱어가 이끌고 있는 엘리엇 매니지먼트
  • 지난 2018년 8월 27일 더 뉴요커 (THE NEW YORKER)의 Sheelah Kolhatkar 집필 위원이 작성한 기사를 토대로 엘리엇 매니지먼트 (Elliott Management)의 다크 사이드 (어두운 면)에 대한 소개

지난 ‘폴 싱어 1부’ 글에서는 월가를 대표하는 유명 헤지펀드의 수장으로서 끈질기고 냉철한 투자 자세로 자신을 믿고 투자한 엘리엇 매니지먼트 투자자들의 이익실현 극대화를 모색하기 위해 때로는 국가를 상대로까지 투자 승부를 마다하지 않는 억만장자 성공 투자가로서 폴 싱어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분석글의 제목과 연관지어 이번 시간에는 폴 싱어와 그가 이끌고 있는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조금은 다른 면모를 다뤄보도록 하겠는데요…

지난 2018년 8월 27일 더 뉴요커 (THE NEW YORKER)의 Sheelah Kolhatkar 필자가 쓴 월가내 냉철한 기업 사냥꾼으로 알려진 폴 싱어와 그가 이끌고 있는 엘리엇 매니지먼트 (Elliott Management)의 다크 사이드 (어두운 면)을 설명한 흥미로운 기사를 토대로 이번 분석글을 요약 정리해보았습니다.

뉴요커 기사 원문에 관심 있으실 독자분들을 위해 원문 링크를 아래와 같이 공유드립니다.


이번 스토리는 최근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투자 소식에 월가 주목을 받아왔던 북미 증시내 의료 IT 기업, 아테나헬스 (athenahealth, Inc: 주식 코드 ATHN)의 최고경영자였던 조나단 부시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로 접어들기 이전 간단한 기업 배경 설명을 드리자면, 미국 나스닥 증시내 주식코드 ‘ATHN’으로 상장 거래되고 있는 시가 총액 $6.2 billion달러 규모의 아테나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섹터내 진료정보교류시스템 및 전자건강기록 (EHR: Electronic Health Record)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보건 기술기업입니다.

아테나헬스는 지난 1997년 조나단 부시와 토드 박이 공동 설립한 헬스케어 관련 기업으로서, 미국의 의료 서비스 산업을 개션하겠다는 기업 의지를 통해 탄생된 이후 “헬스케어 업계내 아마존닷컴”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오바마케어 (전자의무기록 사업 장려)의 대표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폭발적 기업 성장력을 달성하게 됩니다.

글로벌 의료 보험 업계내 도입될 전자의무기록을 포함한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수요 급등에 대한 월가의 기대론과 함께 지난 2009년 이래 폭발적 주가 상승을 기록했으며, 아래 주가 그래프에서 입증되듯이 기업 공개 이후 지난 2014년에는 +500% 주가 상승률을 이룩하며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의 높은 투자 관심을 주목받게 됩니다. 

이러한 단기간내 주가 과열 현상을 주목하던 일부 유명 공매도 투자기관들 (대표적으로 데이비드 아인혼의 그린라이트 캐피탈)의 숏 포지션 (Short Position) 공략주로도 빈번히 분류되었으나, 이들 공매도 투자 세력들의 개입에도 아랑곳하지 않은듯 파죽지세 주가 상승세를 기록해오던 아테나헬스는 월가내 또 다른 유명 헤지펀드 투자기관,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아테나헬스 기업 구원 등판 소식에 한숨을 돌리게 되는데요…. 

지난 2017년 5월 1주당 $106달러 수준에 주식 매입을 추진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아테나헬스 지분 매입 (롱 포지션: Long Position) 이벤트는 월가내 “아테나헬스 관련 반전 드라마”를 탄생시키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다수의 유명 헤지펀드들로부터 공매도 전략에 치부되며, 주가 압력을 받던 아테나헬스 기업에게 마치 희망의 빛줄기처럼 엘리엇 매니지먼트라는 월가내 굵직한 헤지펀드를 대주주로 확보했다는 소식에 아테나헬스 주가는 이후 상승세로 전환)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투자 개입 이후 아테나헬스 주식은 1주당 $158달러 이상에 거래되는등 양호한 주가 수익률을 올리며, 엘리엇 매니지먼트, 아테나헬스 경영진, 아테나헬스 주주들 모두 만족하는 전형적 해피엔딩 스토리로 마무리 되는듯 했으나, 이번 뉴요커 스토리를 접한 이후 기업 내부적으로는 경영권 장악을 위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아테나헬스 CEO, 조나단 부시간 (미국 전 부시 대통령의 조카로도 유명) 치열한 대립과 갈등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또 하나의 반전 드라마였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지난 2017년 5월 18일, 아테나헬스 CEO 조나단 부시는 직장 동료로부터 ‘모르는 전화 번호는 절대 받지 말라!’는 한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되었으나, 이를 무시한 조나단 부시는 낯선 번호로부터 걸려온 한통의 전화에 응답하게 됩니다.

수화기 반대편에서 자신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근무하는 제시 콘 (Jesse Cohn)이라고 소개하는 인물은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아테나헬스 지분 +9.2%를 보유한 최대 주주 자격으로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당시 엘리엇 매니지먼트라는 투자 기관에 대해 잘 몰랐던 조나단 부시는 또한 기업 대주주들이 회사 최고경영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통상 있는 일이였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증언하고 있으나, 당시 전화 통화에서 웬지 모를 협박조의 통화톤을 느낄수 있었다고 회상하고 있습니다.

전화 통화 이후 엘리엇 매니지먼트 헤지펀드에 대한 리서치를 실시한 조나단 부시는 그가 통화했던 제시 콘이라는 인물은 37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최고 수장, 폴 싱어의 총애를 받고 있는 투자 수제자였음을 알게 되었으며, 그간 몰랐던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하이에나 기업 사냥꾼’의 면모를 알게 되면서 당시의 통화 내용이 어떤 의미를 시사하는지 서서히 짐작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조나단 부시는 이번 기사의 인터뷰에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대한 인터넷 검색을 하면 할수록, 구글 검색 엔진이 제시한 검색 결과 내용들에서 “넌 이제 죽음 목숨”과 같은 사형 선고를 받는 듯한 느낌을 피할 수 없었으며, 실제로 엘리엇의 아테나헬스 지분 확보 소식이 월가에 공개된 직후 그는 주변 지인들로부터 다수의 위로와 걱정 내용들로 가득한 전화 통화들을 받았으며, 아테나헬스 기업에 대한 초창기 사업 투자자들 중 한 사람은 이메일을 통해 “조나단, 그들 (엘리엇 매니지먼트)은 곧 당신의 머리를 요구할 것이요!”라는 우려적 메시지도 보냈다고 회상합니다.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기업 사냥꾼 (혹은 좀 더 부드럽게 말하면, 행동주의 투자기관)으로서의 접근법은 우선 공격 대상으로 지목된 기업의 지분율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서 대주주 자격을 확보한 다음, 형편없는 회사 실적/주가 정체성에 대한 신랄한 비판으로 현 경영팀을 모조리 엎어 버린후,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자체 임명한 이사진/경영팀으로의 대대적 경영 체계 개편 및 기업 턴어라운드 전략을 추진하는 투자 스타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로는 공격 대상 기업에 대한 비판적 투자 관점을 서한/프리젠테이션 자료로 별도 제작, 자사 홈피나 별도 웹사이트 제작을 통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적극성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테나헬스에 대해서도 지난 2018년 5월 한달간 무려 3차례에 걸친 공개 비난 서한을 공표한 상황입니다. (원문 링크 참고)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아테나헬스 지분 매입 소식이 공개된 직후, 아테나헬스 CEO 조나단 부시는 자신과 마찬자기로 동병상련의 고통을 겪은 다른 ‘전 (former) CEO’들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투자 소식을 접한 이들 CEO들은 조나단 부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를 표함과 동시에 자신들이 겪었던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만행 (?)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 주었다며 조나단 부시는 설명합니다.

다음은 이들 CEO들이 들려준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벌처 펀드로서의 일화들에 대한 간략한 요약입니다.

  •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요구에 불응할 경우 이사회진들이 저지른 경영 실수들을 공개하겠다는 협박한 일
  • 기업 총수의 입장에서 회사 매각이 최선의 전략이 아니었음에도 단기간내 주가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기업 매각 촉구를 위해 압박당했던 일
  • 한 기업 (Compuware) 이사회진들과의 공식 미팅 직전, 이사회진들의 치부를 건드릴만한 각종 사실들로 가득한 서류철을 제시한 일들. 이사회진들 중 한 멤버의 딸 이름과 그 딸과 연관된 에피소드들을 언급하는가하면, 다른 한 이사회 임원이 보유하고 있던 영국제 고급 자동차 브랜드를 언급하며, 해당 기업의 최대 고객으로 있는 미국 자동차 기업들이 이 사실을 알게될 경우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엄포를 놓았던 일 (더욱이 놀라운 점은 임원의 영국제 고급 세단 보유 사실은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이 알고 있던 비밀이였다는 사실에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이를 협박 대상으로 확보했다는 사실 자체에 대한 경악) 
  • 한 기업 (Telecom Italia)의 주주총회를 몇일 앞두고 해당 기업의 최대 주주 (당시 해당 기업의 경영권을 두고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경합을 벌였던 인물)가 부정부패 의혹에 연루되어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으며, 이후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이사회석 2/3을 차지함으로서 기업 경영권을 장악하게된 일


대부분의 일화들은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나, 이와는 다른 길을 걸은 CEO도 있었으니, 글로벌 최대 알루미늄 생산 그룹, 알코아 (Alcoa)로부터 지난 2016년 10월 기업재편을 통해 재탄생한 알코닉 (Arconic)의 전 최고경영자, Klaus Kleinfeld입니다.

엘리엇과의 치열한 마찰이 진행되던 지난 2017년 1월, Klaus Kleinfeld는 이웃 주민들로부터 버클리 리서치 그룹에서 나왔다며 집근처 이웃들 집을 직접 방문하여 Klaus Kleinfeld의 개인 행적 (그가 시끄러운 이웃이였는지, 파티는 자주 했는지등등)에 대해 물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는 자신의 알코닉 CEO직 퇴임을 위해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사설 탐정을 채용했다는 의혹론이라 주장하는 한편, 이후 이들의 대립 관계는 서로에 대한 공개적 비난과 협박이 오가는등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 표면적으로 공개됩니다.

결론적으로 Klaus Kleinfeld는 결국 알코닉 CEO직에서 물러나게 되었으며,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알코닉에 대한 추가 자료와 관련 지난 2017년 2월 15일 SNEK에 기고했던 알코닉 기업 분석글 원문 링크를 아래와 같이 공유드립니다. 


이러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명성 (?)을 접한 가운데 조나단 부시는 자신의 기업 최대 주주로 군림하게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미팅을 위해 지난 2017년 5월 뉴욕을 방문하게 됩니다.

당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미팅에서 제시 콘 (서두에서 등장했던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아테나헬스 지분 +9.2%를 보유한 사실을 전화로 밝힌 37세의 폴 싱어 투자 수제자)은 34페이지에 달하는 아테나헬스 기업 관련 분석 보고서를 조나단 부시에게 내밀었으며, 결론적으로 아테나헬스 기업 턴어라운드를 위해서는 해당 직종내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들로의 기업 재편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아테나헬스 CEO로서 ‘새로운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에 대한 전략 투자, 새로운 건강관리 상품 & 서비스 런칭을 통한 신규 매출 기회 모색’등의 자구책을 제시 콘에게 설명했으나, 이러한 조나단 부시의 아테나헬스 사업 전략 계획들은 단순히 기업 비용 탕진 및 기업 유동성 악화로 치부하는듯한 제시 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증언합니다.

“We think it’s a remarkable thing to be a C.E.O. for twenty years. It’s probably time for you to take a step back. (우리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당신이 지난 20여년간 회사 CEO로서 근무한 점은 높게 평가합니다. 그러나 아마도 이제는 당신 (조나단 부시)께서 한걸음 물러설때라 생각됩니다.”

이후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제시 콘은 별도로 아테나헬스 이사회진과의 미팅을 주선, 45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당시 자료에서는 아테나헬스 CEO로서 조나단 부시의 자격 미달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아래 테이블은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촉구 서한에서 캡쳐한 테이블로서 조나단 부시 경영 지휘하 지속적으로 실망스런 주가 흐름을 반복하는 아테나헬스 주가 수익률을 요약한 테이블입니다.

뉴요커 기사에 따르면, 당시 아테나헬스 이사진에게 제출된 보고서에는 ‘익명의 아테나헬스 직원들이 조나단 부시의 CEO로서 부적격한 행동들에게 대한 생생한 증언들에서부터 각종 파티에서 조금 과하다 싶은 술에 취한 조나단 부시의 사진들과 최근 부진한 아테나헬스 기업 실적/주가 하락세 그래프를 교묘하게 접목시킨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미팅 중 제시 콘은 “부시는 자신의 보트에 아테나헬스 여직원을 태웠다!”라며 CEO와 직원의 부적절한 관계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까지 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후 조나단 부시는 당시 여성을 태운 것은 인정했으나, 그 여성은 회사내 기업 세일링 팀의 일원이였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반박했으며,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자신을 CEO직에서 물러나게 만들기 위해 이제는 개인 프라이버시 마저 침해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어느날 듣도 보도 못한 익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생긴 이후 다수의 야한 여성들의 사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내 태그되는가 하면, 익명의 인스타그램 회원은 이후 조나단 부시의 남동생과 애인의 인스타그램를 팔로우했으며, 어느날 그의 애인에게 “지금 당신의 남자가 어디있는지 아는가?”라는 메시지와 함께 조나단 부시가 다른 여성과 길을 걷고 있는 사진을 태그해서 보냈던 일들 (이 부분에 대해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전면 부인)등 일련의 최근 이벤드들과 관련, 조나단 부시는 이 모든 소행이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자신의 아테나헬스 CEO직에서 물러나도록 진행한 더러운 수작이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변 지인들로부터 그리고 자신의 숙제 (?)를 통해 조나단 부시는 “행동주의 투자 기관”의 공격에 맞서는 가장 효율적 방법은 아테나헬스 주가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킴으로서 주주들의 불만을 삭히고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꼬투리 잡을 여건을 없애버리는 것임을 깨닫게 되며, 이후 기업 수익성 지표 향상을 위해 인원 감축, 비주력 사업부문에 대한 정리등을 통한 기업 비용 절약 전략을 도모하게 됩니다.

2017년 11월, 제시 콘과의 저녁 식사 자리를 앞두고, 조나단 부시는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제시 콘과의 미팅 이후 아테나헬스는 보유중에 있던 빌딩 처분, 기업 전용기 2대 매각, 샌프란시스코등 일부 지역내 사무실 매각, 전체 임직원의 9%에 대한 정리해고 및 전면적 기업 구조조정 감행을 통해 수천억 달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니, 이렇게 적극적 기업 비용 절약 및 수익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면, 엘리엇 매니지먼트 역시 자신에게 더 호의적 (즉, CEO 직을 유지할 것을 고려)일 것이라 확신에 찬 조나단 부시는 그야말로 크게 뒷통수를 맞게 됩니다.

저녁 식사에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제시 콘이 제안한 것은 바로 아테나헬스 기업을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사들이겠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경영진 영입 및 기업 가치 언락을 통해 경쟁 기업에 매각을 검토할 것이라는 엄포령이였습니다.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듯한 허무함을 뒤로 한 채 아테나헬스 매각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반대했으나, 더 이상 조나단 부시의 ‘예스/노”는 제시 콘과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아테나헬스 기업 인수 전략에 큰 의미가 없어진듯한 상황이였습니다.

그리고 수개월이 지난 어느날, 조나단 부시는 아테나헬스 PR 팀으로부터 다급한 전화 한통화를 받게 됩니다.

내용인 즉슨 지난 2006년 부시 이혼 서류가 만천하에 공개되었으며, 기사에서는 조나단 부시의 가정 폭력 학대와 관련된 혐의에 대한 세세한 언급들이 기사보도들로 집중 다뤄졌다는 소식이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조나단 부시도 일부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 당시 자신의 과오에 대한 깊이 반성하고 뉘우쳤으며, 이혼 이후 조나단 부시와 전 부인은 현재 좋은 관계를 유지중에 있다는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렇듯 과거의 개인 치부가 드러난 시점이 엘리엇과의 아테나헬스 경영권을 둔 치열한 경쟁 과정에서 공개되었다는 점과 앞서 언급된 알코닉 CEO 에피소드와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에서 조나단 부시는 엘리엇의 소행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물론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이와 관련된 모든 사실들에 대한 전면 부인)

조나단 부시의 2006년 이혼 서류가 공개된지 불과 5일만에 이번에는 지난 2009년 아테나헬스 여직원이 부시를 상대로 제출한 성희롱 항의 서류가 공개됩니다.

2006년 조나단 부시 이혼 서류가 공개된지 11일이 지난 2018년 6월 6일, 조나단 부시는 아테나헬스 CEO직에서 사퇴를 결정하게 되며, 현재 아테나헬스는 기업 매각, 다른 동종 기업들과의 전략적 인수 합병건에 대해 고려하는 상황입니다.

역시나 “싱어는 항상 이긴다! (Singer always wins!)” 라는 투자 불문율이 또 한번 재입증된 기업 이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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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직접 해당 분석글을 작성하였으며 저자의 고유한 의견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글은 저자가 습득한 사실에 바탕하여 작성하였으나 제시 또는 인용된 정량수치는 실제의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보증할 수 없습니다. 저자는 SNEK의 정책에 해당되는 보상 외에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았습니다. 또한 언급된 회사와 일절의 비즈니스 관계가 없습니다. 언급된 주식에 대한 투자 행위와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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