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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시장의 Risk - 코발트(Cobalt)가격의 급상승

2017-07-20 13:40:00       Simon    댓글 0

요약

  • 확대되는 전기차용 배터리시장
  •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 코발트의 가파른 가격상승
  • 최대 생산국 콩고의 Risk, 코발트 공급확대의 어려움

다가오는 전기차 트렌드, 확대되는 배터리시장

 전기차는 다양한 장점들이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1) 친환경적이며 (2)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3) 소음이 적고 (4) 구조가 간단하며 (5) 차량제어와 피드백이 빠르다. 향후 자율주행 시대를 위해서도 전기차는 피해갈 수 없는 트렌드라고 생각한다. Bloomberg New Energy Finance는 2038년이 되면 전기차의 판매량이 내연기관 자동차를 추월할 것이라고 말한다.

 전기차는 단점 또한 가지고 있다. 현재 전기차는 (1) 가격이 비싸고 (2) 배터리가 비싸고 무거우며 (3) 충전시간이 길고 (4) 주행거리가 짧다. 이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전기차 배터리인 2차전지 기술의 발달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는 일본, 한국, 중국의 많은 기업이 완성차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2차전지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 코발트의 가파른 가격상승

 하지만 자동차용 2차전지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배터리에 들어가는 소재들의 가격 또한 높아졌다. 2차전지의 소재로는 리튬, 코발트, 인조흑연, 망간 등이 있고 이 소재들의 가격이 급격하게 올 추세이다. 이 중 코발트는 테슬라 모델S 한 대에 8kg 정도, 가격으로는 40 사용되는 핵심소재이다.

 코발트는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소재 중에서도 핵심적인 소재이다. 국내 기업들의 전기차용 배터리는 대부분 양극재로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또는 NCM(니켈, 코발트, 망간)을 사용하는 삼원계이다.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빠르게 상승한 코발트 가격 때문에 향후 비용이 상승하고 수익성이 낮아질 위험에 처해있다. 이에 각 업체는 배터리에서 코발트함량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LG화학이다. LG화학이 현재 GM Bolt에 납품하는 배터리는 NCM 비율이 6:2:2인 배터리이다. 하지만 최근 LG화학은 NCM 비율이 8:1:1인 배터리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811 배터리는 기존 622 배터리보다 성능도 좋지만, 코발트 함량이 낮아 원가 또한 낮다. 

 코발트의 최대생산국은 콩고이다. 콩고는 2016 전체 코발트 생산량의 54%를 차지했다. 코발트 전 세계 매장량의 49%도 콩고에 있다. 코발트시장의 공급을 판단할 때는 콩고를 주목해야 한다.

대표적인 코발트 채굴업체로는 중국 화유코발트(Huayu Cobalt), 중국 한루이코발트(Hanrui Cobalt),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 등이 있다. 지난 1분기 콩고는 1만8600톤가량의 코발트를 생산했는데, 이 중 6,300톤 정도가 글렌코어에서 생산한 코발트이다. 화유코발트의 경우 1Q17 매출액 2971억 원(YoY 66%), 순이익 413억 원(YoY 821%)을 기록했고 한루이코발트는 1Q17 매출 381억 원(YoY 199%) 순이익 81억 원(YoY 961%), 글렌코어는 코발트로만 1Q17에 3116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예상된다. 

코발트 최대 생산국 콩고의 Risk

 또 코발트는 현재 분쟁광물(Conflict minerals)로 지정되어 국제사회의 규제를 받고 있다. 코발트를 통해 얻는 이익이 무장단체의 자금이 되고 인권이 유린당한다는 이유이다. 콩고는 주로 해외기업에 채굴권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코발트를 생산하는데, 일부 생산장에서 어린이들이 채굴에 동원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열악한 환경에서 푼돈을 받으며 일하는 아이들이 코발트에 노출되면 폐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 미국 상장기업들뿐만 아니라 분쟁 광물로 전자부품을 만들어 미국에 공급하는 외국기업들도 규제적용대상이다.향후에도 분쟁광물과 관련한 이슈는 코발트 시장의 큰 Risk가 될 수 있다.

 내전으로 인한 국가 불안도 큰 문제이다. 콩고는 1960년대부터 30년 동안 군사독재정권이 집권했고, 16년 이후 두 차례 큰 내전이 있었다. 두 번째 내전(1998년 ~ 2003년)에만 400만명이 죽은 것으로 추산되며 살인, 기아, 질명 등으로 2010년에도 한 달 기준 4만5천명이 죽었다고 한다. 상황이 나아지긴 했지만 작년 8월 이후 내전으로 수백 명이 죽고 13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한다. 현재 코발트를 생산하는 많은 광산이 잦은 내전과 이로 인한 전력 부족으로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1Q17에는 작년 동기대비 생산이 증가했지만 2016년에는 2015년보다 생산량이 감소했다. 코발트 생산량이 언제 줄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코발트 공급 증가의 어려움

 코발트는 단독으로 생산할 수 없다. 코발트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니켈과 동이 같이 생산된다. 코발트생산을 급격하게 늘릴 경우 니켈과 동의 공급 또한 증가해서 상품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이다. 코바트를 생산하려다가 동과 니켈의 공급이 증가할 경우 동과 니켈의 가격을 하락시킬 수 있다.

 코발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명확하지만, 공급은 상당히 불안한 상황이다. 코발트 가격은 앞으로도 빠르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배터리 생산기업들이 코발트수급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주목하는 것이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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