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안화 절하, 외환보유고 감소, 미 트럼프의 중국 환율 조작국 지정 가능성 등 여러 이유로 중국 발 위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다. 다행히 현재 경제 지표 상 중국 발 위기가 향후 12개월 안에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미미하다. 다만, 24개월 후 중국의 펀더멘털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향후 중국 투자는 철저하게 헤징을 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중국 금융위기 가능성을 짚어보다
최근 나타난 위안화 절하, 외환보유고 감소, 미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련 발언 등을 감안할 때 중국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충분히 존재한다. 당사는 지난해 7월 ‘중국 발 금융위기의 재해석’ 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중국 발 금융위기 가능성은 당분간 낮다는 분석을 했다. 그 때 분석 결과는 ‘중국 발 금융위기는 빨라도 2019년에야 그 가능성이 있다’ 였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의 분석 결과는 금융위기 가능성은 확대됐고, 그 시기 또한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적어도 2017년 안에 중국 발 금융위기가 시작될 가능성은 극히 미미할 것이다. 낮아진 은행권 NIM (Net Interest Margin)과 높아진 예대율 (Loan to deposit ratio) 은 중국의 부실 채권 해결 능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하지만, 아직도 2.6% NIM과 74%의 예대율이라면, 향후 12개월 안에 중국 발 금융위기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연초 중국증시, 금융시장과 정책 변화에 따른 상승여력 완화 전망
중국 증시의 흐름을 주도하는 핵심요인은 역내 유동성과 정부 정책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중국의 1/4분기는 유동성랠리의 종료와 정책공백기로서 증시의 상승여력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작년 말 시진핑 주석 주재로 개최된 주요 회의에서 정책결정자는 현재 중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경제, 금융시장 안정화를 핵심과제로 결정했다. 이는 통화정책의 변화를 예고한다. 수년간의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 환경의 변화로 정책노선 역시 변경될 것이다. 한편 1/4분기 중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자본유출, 달러-위안 환율 상승, 시장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상승 등이다. 결과적으로 금융당국은 외환시장 개입(환 방어, 외환보유고 감소)과 시장금리 상승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가치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로 판단된다.
산업정책과 안정적 이익 측면에서 투자전략 수립
연초 중국의 투자전략은 1) 산업정책과 2) 매크로/이익의 안정 측면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즉 양회 전후로 출시될 산업의 부양, 규제정책으로 개별 섹터 및 업종의 상이한 주가흐름이 나타날 것이다. 중국의 생산자물가 반등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정부의 심화된 공급측 개혁과 재정지출 확대, PPP, 일대일로 확대로 인한 원자재 시장의 안정적인 수급이 예상된다. 이는 소재와 산업재의 안정적 이익성장에 기여할 뿐 아니라 금융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계속해서 유지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 요약